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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다큐 숨' 오소리진액·싸리나무진액·지렁이진액·기러기진액…천연 진액의 놀라운 효능

기사등록 : 2016-03-31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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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다큐 숨'에서 천연 진액을 소개한다. <사진=MBN '리얼다큐 숨' 캡처>

[뉴스핌=황수정 기자] '리얼다큐 숨'에서 천연 진액을 소개한다.

31일 방송되는 MBN '리얼다큐 숨'에서 천연 진액을 채취하는 사람들의 현장을 찾아 다양한 진액을 살펴본다.

자연의 동식물에서 채취한 천연 진액들은 정성과 노력 없이는 얻을 수 없다. 곰의 쓸개인 웅담과 맞먹는 효능을 지닌 오소리진액, 골다공증에 좋은 싸리나무진액, 칼슘과 단백질이 풍부한 지렁이진액, 미식가들에게 사랑받는 기러기진액 등 천연 진액에 숨겨진 비밀을 밝힌다.

오소리는 곰처럼 땅굴을 파고 겨울잠을 잔다하여 '토웅(土熊)'이라고도 불린다. 생긴 특성 뿐 아니라 오소리 쓸개의 성분과 효능이 곰의 웅담과 똑같다고 하여 토굴에 사는 곰이라는 뜻으로 붙여진 이름이다.

한석록 씨는 약 1500평 사육장에서 280마리의 오소리를 사육 중이다. 과거 폐결핵을 앓던 그는 오소리를 사육하고 직접 약으로 사용해 병세가 눈에 띄게 호전되는 것을 경험했다.

오소리진액을 내기 위해서는 살아있는 오소리를 잡아야 하며, 배나 등에서 지방을 일일이 채취해야 한다. 이를 한데모아 끓여내면 아토피에 효과가 있고 먹으면 간, 기관지 등에 효과가 좋은 맑은 오소리 진액이 완성된다.

다양한 싸리나무 중에서 참싸리나무만 약으로 사용할 수 있다. 참싸리나무 중에서도 사람 손을 타지 않고 두께가 두껍고 상태가 좋은 것만 사용할 수 있어 해발 500m 산에서 사람의 발길이 닿지 않은 곳을 찾아야 한다.

두 개의 항아리를 준비한 후 한쪽에만 잘 손질된 싸리나무를 넣고 두 항아리의 입을 맞댄 후 파놓은 땅속에 묻는다. 그 위에 드럼통을 씌운 후 왕겨를 가득 채워 불을 붙인다. 이때 온도는 100도를 육박한다. 약 3일간 불을 꺼트리지 않고 작업해야 겨우 100㎖의 싸리나무 진액을 얻을 수 있다.

싸리나무 진액은 아토피에 좋아 몸에 바를 수 있다. 그러나 아직 독성이 있기 때문에 먹기 위해서는 정제 과정을 한 번 더 거쳐야 한다. 이후 골다공증이나 고혈압에 좋은 진액이 완성된다.

장성백 씨는 약 1700평 규모의 지렁이 농장을 운영 중이다. 깨끗한 지렁이를 만들기 위해 하루에서 이틀 정도 굶긴다. 굶으면서 지렁이는 몸속에 있는 이물질을 전부 몸 밖으로 내보내게 된다.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은 후 소주로 씻으면 지렁이의 노란 독을 빼낼 수 있다. 이를 일반 참기름과 함께 끓여내면 관절염 등에 좋은 지렁이 진액이 완성된다. 지렁이의 마그네슘과 칼슘은 달걀의 50배, 돼지고기의 100배 이상, 철은 필요량의 4배나 함유돼 있어 건강식으로도 손색 없다.

손영우 씨는 약 1500평 규모의 농장에서 450여 마리의 기러기를 사육하고 있다. 감초, 당귀, 하수오 등 다양한 약재를 기러기 고기와 함께 꼬박 14시간을 쪄내면 뼈 건강과 풍에 좋은 기러기 진액이 완성된다.

한편, MBN '리얼다큐 숨'은 31일 밤 9시50분 방송된다. 

[뉴스핌 Newspim] 황수정 기자(hsj121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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