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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가 한강, '채식주의자'로 맨부커상 수상…한국인 최초

기사등록 : 2016-05-17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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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채식주의자'로 맨부커상 수상자로 선정된 소설가 한강 <사진=뉴시스>

[뉴스핌=장주연 기자] 소설가 한강이 맨부커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한국인 최초다.

맨부커상선정위원회는 16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빅토리아앤알버트 박물관에서 개최된 공식 만찬 겸 시상식에서 한강의 소설 ‘채식주의자’를 맨부커상 인터내셔널 부문 수상자로 발표했다.

맨부커상은 노벨 문학상과 프랑스 콩쿠르상과 함께 세계 3대 문학상 중 하나로 세계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상.

한강은 중국의 옌렌커, 터키 노벨상 수상자인 오르한 파묵, 이탈리아 작가 엘레나 페란트, 앙골라의 호세 에두아르도 아구아루사 등 쟁쟁한 경쟁자들을 제치고 수상의 기쁨을 안게 됐다.

한편 맨부커상을 받게 된 한강의 ‘채식주의자’는 지난 2004년 계간 ‘창작과비평’ 여름호 게재된 중편이다. 육식을 거부하고 ‘식물의 상태’로 자신을 몰아가는 한 여자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 주변에서 무심코 벌어지는 인간의 폭력성을 이야기한다.

 

 

[뉴스핌 Newspim] 장주연 기자 (jjy333jj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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