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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언석 차관 "AfDB 의장국으로 아프리카 경제 개발 선도"

기사등록 : 2016-05-26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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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1차 아프리카개발은행 총회 참석, 한·아프리카 협력 강화방안 협의

[세종=뉴스핌 정경환 기자] 정부가 2018년 아프리카개발은행(AfDB) 연차총회 유치를 계기로 아프리카 경제 개발에 보다 주도적으로 참여하기로 했다.

송언석 기획재정부 제2차관은 26일 잠비아 루사카에서 열린 '제51차 AfDB 연차총회'에 참석, "한국은 내년부터 의장국으로서 성공적인 경제개발 경험을 토대로 빈곤감축, 산업발전 등 아프리카의 개발 이슈들에 대한 논의를 주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 차관은 이어 "10년이 넘게 지속돼온 역동적인 한·아프리카 협력모델(KOAFEC)을 모든 회원국들과 공유, 아프리카 경제 개발의 선도자로서의 역할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송언석 기획재정부 제2차관이 26일 잠비아 루사카에서 열린 '제51차 AfDB 연차총회'에 참석, 연설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앞서 우리나라는 지난 25일, 2018년 AfDB 연차총회 유치에 성공한 바 있다. 2018년 총회는 5월 21일부터 25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릴 예정이다.

송 차관은 "연차총회 개최 예정지인 부산은 근거리에 항만, 철강·자동차·조선 등 산업시설, 새마을 운동 발상지(청도)가 입지하고 있다"며 "산업시찰, 문화탐방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구성, 수원국들에게 살아 있는 '개발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2018년 총회에 앞서 올해 10월 서울에서 개최될 KOAFEC 장관급회의에 대한 지지 당부도 잊지 않았다.

우리나라와 AfDB는 성공적인 행사 개최와 실질적인 성과 창출을 위해서는 회원국 고위 인사들의 폭넓은 참여가 중요하다는 데 뜻을 같이하고, 아프리카 54개국 재무장관은 물론 아프리카 연합(Africa Union) 등 아프리카 지역 국제기구 총재들, 기업 최고경영자(CEO) 및 프로젝트 발주처 등도 초청하기로 합의했다.

한편, 송 차관은 80개 AfDB 회원국 장·차관, 중앙은행 총재 등이 참여하는 라운드 테이블 회의에 참석해 AfDB의 중점 5대분야(High-5s)에 대한 지지의사 및 제언사항을 밝히고, 개발협력 4대 구상, 한·아프리카 경제협력 액션플랜을 통한 한국의 기여방안을 강조했다.

AfDB의 중점 5대분야는 에너지(Light up and Power Africa), 식량(Feed Africa), 산업화(Industrialize Africa), 지역통합(Integrate Africa), 삶의 질 향상(Improve the Quality of Life for Africans)이다.

기재부 관계자는 "2018년 한국 총회 및 2016년 KOAFEC 장관급회의 개최를 통해 아프리카의 지속가능한 개발목표 달성을 위한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한·아프리카 협력사업 발굴 확대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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