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백상예술대상의 주인공이 된 '동주' 이준익 감독(왼쪽)과 '태양의 후예' <사진=뉴스핌DB·NEW>

[뉴스핌=장주연 기자] ‘동주’ 이준익 감독과 ‘태양의 후예’가 2016 백상예술대상 대상을 거머쥐었다.

3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회기동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는 제52회 2016 백상예술대상이 열렸다. 2016 백상예술대상은 방송인 신동엽과 배우 겸 가수 수지가 진행을 맡았으며 영화 13개 부문, TV 15개 부문에 걸쳐 시상이 이뤄졌다.

이날 영화부문 대상 수상의 영예는 ‘동주’ 이준익 감독에게 돌아갔다. 수상을 위해 무대에 오른 이준익 감독은 “송몽규처럼 우리가 알지 못하고, 이름도 기억하지 못하는 아름다운 그 시대를 살았던 청년들, 그리고 지금 이 시대를 살아가는 수많은 송몽규에 위로와 응원이 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TV부문 대상은 올 하반기를 휩쓴 KBS 2TV ‘태양의 후예’가 차지했다. 배경수 CP는 “최근 한류가 주춤한다는 말이 많았는데 ‘태양의 후예’ 이후 또 다시 붐이 일어나는 것 같아 좋다. 이 자리에 있는 한류의 주역들이 제2·3의 ‘태양의 후예’가 나올 수 있도록 힘차게 나아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2016 백상예술대상 최우수 연기상 영화부문은 ‘내부자들’ 이병헌, ‘무뢰한’ 전도연에게, TV부문은 SBS ‘육룡이 나르샤’ 유아인, tvN ‘시그널’ 김혜수에게 돌아갔다. 일생에 단 한 번뿐인 신인상의 영광은 박정민, 박소담, 류준열, 김고은이 누렸다.

다음은 2016 백상예술대상 수상자(작).

영화부문
▲대상=이준익(동주, 사도)
▲작품상=최동훈(암살)
▲감독상= 류승완(베테랑)
▲남자 최우수 연기상= 이병헌(내부자들)
▲여자 최우수 연기상= 전도연(무뢰한)
▲남자 조연상= 이경영(소수의견)
▲여자 조연상= 라미란(히말라야)
▲남자 신인 연기상= 박정민(동주)
▲여자 신인 연기상= 박소담(검은 사제들)
▲신인감독상= 한준희(차이나타운)
▲시나리오상= 안국진(성실한 나라의 앨리스)
▲남자 인기상= 디오(순정)
▲여자 인기상= 수지(도리화가)

TV부문
▲대상=KBS 2TV ‘태양의 후예’
▲드라마 작품상=tvN ‘시그널’
▲교양 작품상=EBS ‘다큐프라임-시험’
▲예능 작품상= MBC ‘일밤-복면가왕’
▲연출상= 신원호(tvN ‘응답하라 1988’)
▲남자 최우수 연기상= 유아인(SBS ‘육룡이 나르샤’)
▲여자 최우수 연기상= 김혜수(tvN ‘시그널’)
▲남자 신인 연기상= 류준열(tvN ‘응답하라 1988’)
▲여자 신인 연기상= 김고은(tvN ‘치즈인더트랩’)
▲극본상= 김은희(tvN ‘시그널’)
▲남자 인기상= 송중기(KBS 2TV ‘태양의 후예’)
▲여자 인기상= 송헤교(KBS 2TV ‘태양의 후예’)
▲남자 예능상= 김구라(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
▲여자 예능상= 김숙(JTBC ‘님과 함께 시즌2-최고의 사랑’)

▲InStyle상= 박보검, 수지
▲아이치이 스타상= 송중기, 송혜교(KBS 2TV ‘태양의 후예)

[뉴스핌 Newspim] 장주연 기자 (jjy333jj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