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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주 "신영자 이사장 구속, 개인의 일이지만 사과"

기사등록 : 2016-07-07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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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명성 향상시킬 필요성 인식…현 경영진, 수사 성실히 협력하라"

[뉴스핌=함지현 기자] 신동주 전 일본롯데홀딩스 부회장은 7일 신영자 롯데장학재단 이사장의 구속과 관련 "물의를 일으키고 염려를 끼치고 있는 점에 대해 사과 말씀 드린다"고 말했다.

신동주 전 일본롯데홀딩스 부회장<김학선 사진기자>

신 부회장측 SDJ코퍼레이션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 구속은, 창업자의 장녀 개인에 대한 것이지만, 국내 롯데의 주요 사업과 경영진이 관련된 일련의 의혹과 연계돼 일어난 일"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이 문제에 대해서, 한 개인의 형사 책임에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롯데그룹의 경영체질이나 법규준수 체제가 도전 받고 있는 것이라고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경영의 투명성을 향상시킬 필요성을 재차 강하게 인식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번 구속에 관한 사실과는 별도로, 국내 롯데의 사업과 관련된 비자금 형성이나 임원에 의한 배임·횡령 행위에 대한 대규모 수사도 계속 진행되는 것으로 보인다"며 "창업 정신을 소홀히 하는 현재의 경영체제에 대해 재차 심각한 염려를 표명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SDJ코퍼레이션은 향후, 계속 사태의 추이를 주시하면서 현 경영진에 대해 일련의 의혹 해명을 위해 수사 당국에 성실하게 협력할 것과 고객, 종업원과 그 가족 및 거래처 등 관계자에게 설명 책임을 다할 것을 요구한다"며 "그런 관계자의 이익 및 롯데그룹의 기업 가치를 지키고 기업으로서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을 다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함지현 기자 (jihyun031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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