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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등 글로벌 반도체 기업들, 10월 한국서 기술 경쟁

기사등록 : 2016-07-11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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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회 SEDEX 행사 SMIC·인피니언·ST마이크로 등 참여

[뉴스핌=황세준 기자] 세계 굴지의 반도체 기업들이 오는 10월 한국에서 기술 경쟁을 펼친다.

한국반도체산업협회는 오는 10월 26일부터 28일까지 코엑스에서 개최하는 제18회 반도체대전(SEDEX)에 SMIC(중국), HHGRACE(중국), 인피니언테크놀로지스(독일),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스위스) 등 글로벌 반도체 기업들의 참여가 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지난해 반도체대전 현장 <사진=한국반도체산업협회>

협회에 따르면 SEDEX는 국내 반도체 산업 생태계 전 분야가 참가하는 전문 기술전시회로 1999년 시작해 올해로 18회째를 맞는다.

이 행사에서는 메모리·시스템 반도체, 장비, 부품, 설계, 재료, 설비 분야 뿐만 아니라 모바일, 센서, 자동차용 반도체, IoT, 헬스케어 등 반도체를 수요로 하는 다양한 분야의 첨단 제품과 최신 기술을 소개한다.

올해 행사에는 총 200여개 업이 500여부스 규모로 참여한다. 특히 글로벌 반도체 업계에서 공격적 행보를 보이고 있는 중국 기업 중 SMIC, HHGRACE, JCET가 해당 회사 구매팀을 파견해 국내 기업들을 대상으로 맞춤 무역상담과 네트워크 행사를 연다.

글로벌 순위 안에 드는 중국 반도체 기업이 반도체대전을 찾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SMIC는 HHGRACE는 중국 양대 반도체 파운드리(위탁생산) 업체이고 JCET는 반도체 후공정(패키징) 분야에서 중국 내 1위로 손꼽히는 업체다. 

안기현 협회 상무는 "중국 반도체 업체의 국내 장비·소재 기업에 대한 문의가 두드러졌다"며 "국내 반도체 장비·소재 기업은 이미 국내 글로벌 톱 반도체 기업의 검증을 거친 상태라 중국 반도체 업체의 관심이 높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국내 장비업계로는 원익IPS, 원익QnC, 원익머트리얼즈, 세메스, 실리콘웍스, 엑시콘, 이오테크닉스, ETRI 등이 참여한다. 

이와 함께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인피니언테크놀로지스,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가 대규모 부스를 마련한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자사 구매팀을 대거 파견해 반도체대전 참가 기업과 밀착 상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세계 2위 자동차용 반도체 기업인 인피니언은 올해 처음 SEDEX에 참여한다. 이 회사는 지난해부터 협회와 공동으로 국내 반도체 석·박사생 대상 ‘자동차용 반도체 전문인력 양성과정’을 운영해 왔다/인피니언은 이번 행사에서 미래형 자동차에 대한 최근 동향과 자동차용 다양한 반도체를 선보인다.

글로벌 반도체 10위, 자동차용 반도체 3위로 SEDEX에 지속적으로 참여 중인 ST마이크로는 반도체 업계의 '종합 백화점'으로 통하는 기업이다. 이 회사는 올해 행사에서 사물인터넷(IoT) 플랫폼을 중심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협회는 이밖에 대만의 글로벌 1위 후공정 업체인 ASE가 스폰서쉽을 통한 참여 의사를 밝히는 등 올해 반도체대전에 글로벌 기업의 참여가 두드러질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황세준 기자 (hsj@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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