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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스피릿' 오마이걸 현승희 1위, 스피카 보형 2위…A·B조 리더로 지명권 얻었다

기사등록 : 2016-07-20 0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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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점을 얻으며 보형, 혜미를 밀어내고 1차 투표 1위로 올라섰던 '걸스피릿' 세 번째 주자 레이디스코드 소정 <사진=JTBC '걸스피릿' 캡처>

[뉴스핌=정상호 기자] 스피카 보컬 김보형(28)이 JTBC '걸스피릿' 첫 주자로 나섰다.

김보형은 19일 오후 첫 방송한 아이돌 보컬리그 '걸스피릿'에서 스피카 멤버들과 무대에 올랐다. 

이날 방송한 '걸스피릿'은 인지도가 떨어지는 걸그룹, 그 중에서도 지명도가 낮은 멤버들이 한 명씩 출연해 실력을 겨루는 프로그램이다. 이를 통해 대중에 잊힌 걸그룹 멤버들이 다시 날아오를 지 지켜보는 재미가 쏠쏠할 전망이다.

스피카를 대표하는 김보형은 부활의 '론리나잇'을 깔끔하게 소화하며 실력파임을 입증했다. 이지혜와 서인영은 "고음은 물론 저음도 훌륭하다"며 "특히 첫 무대의 압박을 이겨낸 게 대단하다"고 칭찬했다. 

이어 '걸스피릿' 주자로 나선 주인공은 피에스타 혜미였다. 혜미의 무대를 지켜본 천명훈은 "감정을 서서히 폭발시켜야 하는데 처음부터 긴장한 것 같다"고 지적했다. 이지혜는 "첫 무대가 얼마나 떨리는 지 잘 안다"며 "그런 것 치고 잘했다"고 칭찬했다.

'걸스피릿' 여섯번째 주자로 나선 러블리즈 케이 <사진=JTBC '걸스피릿' 캡처>

세 번째로 공개된 '걸스피릿'의 주인공은 레이디스코드 소정이었다. 소정은 지난 2014년 9월 불의의 사고로 은비와 리세 등 멤버를 둘이나 잃은 아픔을 딛고 이날 '걸스피릿' 무대에 섰다.

압도적인 보컬을 선보인 소정의 무대에 서인영은 "보컬에 담긴 소울이 정말 좋고 매력있다"고 호평했다. 소정은 1차 투표 결과 72점을 획득, 보형과 혜미를 밀어내고 단숨에 1위로 올라섰다. 

네 번째 주인공은 베스티 메인보컬 유지였다. 다비치의 '8282'로 화끈한 무대를 선보인 유지가 등장하자 '걸스피릿' 경쟁자들은 "올 것이 왔다"며 입을 모았다. '8282'를 살짝 편곡해 전혀 다른 느낌을 주던 베스티 유지는 마지막에 원곡 특유의 시원시원한 보컬을 발휘하며 탁재훈, 천명훈, 이지혜, 서인영, 장우혁을 놀라게 했다. 

특히 베스티 유지는 자신감 있는 무대를 통해 1차 투표 78점을 얻어 곧바로 레이디스코드 소정을 2위로 밀어냈다. 유지는 "1등을 해본 적이 없어 정말 기쁘다"며 환하게 웃었고 소정은 "씁쓸했다"며 아쉬운 표정을 지었다.

이날 '걸스피릿'에서 5~11번째 경쟁자로는 라붐 소연, 러블리즈 케이(Kei), 소나무 민재, CLC (오)승희, 오마이걸 (현)승희, 에이프릴 진솔, 우주소녀 다원이 출연했다. 소나무 민재는 "검색을 하면 우리보다 식물 소나무가 먼저 나와 슬프다"며 "앞으로 다양한 매력을 보여드릴 것"이라고 의욕을 보였다. 불쑥 이지혜가 "서울말 편해요?"라고 묻자 민재는 "사실 부산 출신이다"라며 웃었다. 민재는 43점으로 순위가 하위권으로 밀렸다. CLC 승희와 이름이 같은 오마이걸 현승희는 이선희 성대모사로 기선을 제압해 경쟁자들을 긴장하게 했다. 특히 현승희는 레이디스코드 소정 등을 물리치고 86점으로 1차 투표 1위를 차지해 주위를 놀라게 했다. 

'걸스피릿' 첫회 가장 마지막에 등장한 실력자 플레디스 걸즈 성연 <사진=JTBC '걸스피릿' 캡처>

마지막 12번째 주자로 나선 주인공은 플레디스걸즈 성연이었다. 박정현의 고난도곡 '꿈에'를 선곡한 플레디스걸즈 성연은 깔끔한 보컬과 풍부한 성량으로 괴물신인다운 위력을 보여줬다. 결국 가장 마지막에 등장한 성연은 예상보다 다소 적은 68포인트를 얻어 4위에 랭크됐다. 

한편 이날 '걸스피릿' 1차 투표와 2차 투표를 합산한 결과 A조와 B조 첫 주자가 될 1위와 2위는 오마이걸 현승희와 스피카 보형이 각각 차지했다. 

[뉴스핌 Newspim] 정상호 기자 (uma8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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