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보
히든스테이지
주요뉴스 newspim

농심, 아침 대용식 ‘콩나물뚝배기’ 호평

기사등록 : 2016-07-27 15:58

※ 뉴스 공유하기

URL 복사완료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부담 없는 쌀면에 한국인 선호하는 콩나물·북어로 맛 내

[뉴스핌=강필성 기자] 현대인에게 아침은 하루를 버티게 하는 힘이다. 하지만 매일 아침 밥을 챙기는 것도 쉬운 일은 아니다. 농심이 용기면 ‘콩나물뚝배기’을 통해 아침 대용식 시장에 진출한 이유다.

27일 농심에 따르면 최근 용기면 ‘콩나물뚝배기’가 소비자 사이에서 아침 한끼 식사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

쌀로 만든 면이라 부담없이 가볍게 한 끼 식사를 해결할 수 있음은 물론, 콩나물과 북어, 무로 맛을 낸 시원한 국물이 호평을 받는 것.

콩나물뚝배기는 바쁜 아침 뜨거운 물을 붓고 5분만 기다리면 완성되는 담백하고 시원한 국물의 쌀국수다. 밥과 국에 비해 준비하는 시간이 훨씬 짧은 것이 장점이다.

농심은 부담없이 소화되는 아침식사를 위해 쌀을 80% 함유한 쌀국수를 택했다.

농심 관계자는 “면이 잘 익게 하기 위해 두께를 소면과 같이 가늘게 하고, 점성이 다른 여러 품종의 쌀을 혼합해 부드러우면서도 쫄깃한 맛을 내는 최적의 조화를 찾아냈다”고 설명했다.

국물은 아침식사에 적합한 제품을 만들기 위해 시원하고 깔끔한 맛을 내는 데 집중했다. 콩나물과 북어, 무 등 한국인이 선호하는 각종 재료를 오랜 시간 끓여 콩나물뚝배기의 국물을 만들고, 그 맛과 향을 그대로 한 봉지의 스프에 담아냈다.

<사진=농심>

농심이 쌀국수 제조에 나선 것은 2007년 녹산공장을 가동하면서부터다. 한국인의 주식이 쌀이라는 점에 착안해 제품 개발에 나섰지만, 실제로 만드는 데는 많은 어려움이 따랐다. 쌀은 밀가루와 점성부터 식감, 익는데 걸리는 시간까지 모든 면에서 다르기 때문이다.

쌀국수를 만드는데 있어 첫 번째 과제는 서로 달라붙지 않으며, 짧은 시간에 조리할 수 있는 면을 만드는 것이었다. 농심은 품종이 다른 쌀을 혼합해 답을 찾았다. 예컨대, 찰진 특징이 있는 품종과 서로 잘 달라붙지 않는 품종의 쌀을 적절히 배합해 쫄깃하면서도 면이 서로 엉키지 않는 최적의 조합을 찾아낸 것이다.

이런 조합으로 만든 면을 제품화하는 과정에서는 기존 라면과 달리 면을 틀에 넣어 대기압의 100배에서 최고 120배까지 달할 정도의 고압으로 뽑아내는 ‘사출방식’의 제면기술을 채택했다. 일반적으로 라면은 밀가루 반죽을 넓적하게 펼치고 자르는 ‘절출방식’으로 만들었다면, 쌀국수는 가래떡과 같이 압력으로 뽑아내는 방식을 택한 것이다.

농심 관계자는 “콩나물뚝배기는 2007년 농심이 쌀국수 제조 기술 개발에 나선 이래 10년여 간의 노하우가 축적된 제품”이라며, “맛은 물론 면의 품질에 있어서도 최고 수준을 자부한다”고 말했다.

농심이 이처럼 ‘콩나물뚝배기’를 출시하고 나선 것은 아침 대용식 시장의 성장 때문이다. 인 가구, 맞벌이 가정의 증가로 아침식사 매식(買食)비율은 2012년 13.7%로 1999년(7.3%)에 비해 두 배 정도 높아졌다.
농심 관계자는 “국내 아침식사 시장규모는 2009년 7000억원대에서 현재는 약 1조원대로 매년 평균 11% 이상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면류로 아침 식사의 새 지평을 열고, 더 나아가 쌀국수 식문화를 형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

<저작권자© 글로벌리더의 지름길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Newspim),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