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보
히든스테이지
주요뉴스 newspim

한미약품, 2Q 고성장…"지난해 기술 수출료 반영"(상보)

기사등록 : 2016-07-28 13:56

※ 뉴스 공유하기

URL 복사완료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국내 영업 호조도 더해져 영업익 161.3%↑

[뉴스핌=한태희 기자] 한미약품이 지난 2분기에도 고성장을 이뤘다. 지난해 초대형 신약 기술을 수출한 후 받은 라이센스 중 일부가 반영되면서 영업이익이 161% 넘게 뛴 것.

한미약품은 지난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63억9600만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61.3% 늘었다고 28일 밝혔다. 이 기간 매출액은 2345억원으로 4.1% 감소했지만 당기순이익은 213억5100만원으로 69.7% 증가했다.

<사진=한미약품>

영업이익이 껑충 뛴 이유는 지난해 기술 수출 실적이 반영됐기 때문이다. 한미약품은 지난해 총 8조원대 신약 기술을 수출했다. 연구 진행률에 맞춰 매분기마다 라이센스 금액이 들어온다.

아울러 국내 영업도 호조를 보였다. 로수젯(고혈압·고지혈증), 구구·팔팔(발기부전), 로벨리토(고혈압·고지혈증) 등 주요 품목이 고르게 성장했다. 또 신약 올리타(폐암)와 헤만지올(영아혈관종), 에제트(고지혈증), 나인나인(종합영양제) 등 신제품을 잇따라 내놨다.

한미약품이 지난 2분기 연구개발(R&D)에 쓴 돈은 403억원이다. 매출의 17.2%에 해당한다.

김재식 부사장은 "한미약품은 장기적 관점에서 지속적인 이익관리를 통해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며 "급변하는 대내외 제약산업 환경에 기민하게 대처하면서 경쟁력 있는 신제품 조기출시 등을 통한 국내 매출성장과 R&D,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해 지속성장 가능한 발전모델을 구축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미약품은 지난해 기술 수출에 힘입어 올 상반기 영업이익 289억6100만원 실적을 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535.2% 증가한 수치다. 상반기 매출액은 4909억원으로 6.9%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623억원으로 116.5% 늘었다.

 

[뉴스핌 Newspim] 한태희 기자 (ace@newspim.com)

<저작권자© 글로벌리더의 지름길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Newspim),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