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조한송 기자] 시민단체들이 고객 정보를 무단으로 보험회사에 넘긴 롯데홈쇼핑을 검찰에 고발했다.

<사진=뉴시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 소비자정의센터와 한국소비자연맹 등 시민·소비자단체는 22일 서울 동숭동 경실련 강당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날 오후 롯데홈쇼핑에 대한 고발장을 대검찰청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시민단체들은 롯데홈쇼핑과 이들로부터 고객정보를 받은 보험사에 관해 '정보통신망 이용 촉진 및 개인정보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롯데홈쇼핑은 방송통신위원회로부터 고객 개인정보를 롯데·한화·동부 등 손해보험사에 몰래 판 사실이 적발돼 과징금 1억8000만원을 부과받았다.

시민단체들은 고발장을 통해 롯데홈쇼핑이 개인정보와 함께 고객의 쇼핑 내역 등 기타 정보를 넘긴 것은 아닌지에 대해서도 수사를 요청했다.

또 경품 행사로 입수한 고객정보를 보험사에 넘긴 혐의로 기소된 홈플러스가 1심과 2심 모두 무죄를 선고받은 데 대해서도 문제를 제기했다.

[뉴스핌 Newspim] 조한송 기자 (1flower@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