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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잠실 석촌호수에 ‘슈퍼문’ 선보인다

기사등록 : 2016-09-01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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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0월 3일까지 지름 20m 달하는 슈퍼문 설치

[뉴스핌=함지현 기자] 롯데월드타워(제2롯데월드), 롯데백화점 등 롯데 계열사들은 오는 10월 3일까지 송파구와 함께 잠실 석촌호수 주변과 롯데월드몰에서 미국 출신의 공공미술작가 그룹 ‘프렌즈 위드 유(Friends With You)’의 ‘슈퍼문’을 선보인다고 1일 밝혔다.

<사진=롯데물산>

롯데측에 따르면 지름이 20m에 달하는 ‘슈퍼문’은  매일 저녁 6시부터 10시까지 석촌호수 인근을 찾는 시민들에게 일곱 가지 빛을 비춰 줄 예정이다.

특히 본래 하얀색인 ‘슈퍼문’은 크리스마스 100일 전인 17일에는 ‘핑크문(사랑)’으로, 수능 50일을 앞둔 28일에는 ‘골드문(희망)’으로 변하기도 한다.

롯데의 세 번째 공공미술 프로젝트인 ‘슈퍼문’은 석촌호수에 뜨기까지 약 1년 여의 준비기간이 소요됐다.

미국의 아티스트 듀오 사무엘 복슨(37), 아르투로 산도발(40) 등 작가들과 롯데는 8개월 이상 작품 콘셉트와 디자인에 대한 고민을 마치고 올해 3월부터 원단과 조형물 등 본격적인 작품제작 준비에 들어갔다.

6월에는 경기도 용인시의 공장에서 10명의 작업자가 20~40m 가량의 폴리에스테르 원단 300여장을 바느질로 이어 붙여 지름 20미터인 원형 모양의 ‘슈퍼문’을 만들었다.

‘슈퍼문’은 1일 저녁 6시 작품을 디자인한 작가들과 함께 진행하는 점등식을 통해 첫 번째 달 빛을 밝힌다. 이후 한달 동안 석촌호수에서 낮에는 조명 없이, 밤에는 매일 4시간 이상 점등된다.

‘슈퍼문’이 뜨는 한달 동안 롯데월드몰에서는 다양한 전시행사와 이벤트도 함께 진행된다.

에비뉴엘 월드타워점 6층 아트홀에서는 ‘슈퍼문’ 탄생을 주제로 한 전시회가 진행되며, 지하 1층에는 4m 크기의 슈퍼문 조형물이 전시된다. 롯데월드몰 1층 아트리움에도 작가들의 대표 캐릭터인 구름 모양의 ‘클라우드 바운스 하우스’가 설치돼 어린이들을 위한 놀이터로 운영될 예정이다.

난치병 어린이들을 도울 수 있는 기부 행사도 함께 열린다. ‘슈퍼문’ 전시 기간 동안 SNS에 ‘슈퍼문’ 전경 또는 함께 촬영한 사진을 올리면 1장 당 소정의 기부금을 조성하고, 한정판으로 출시된 달빛램프를 구매하면 1개당 1500원씩을 적립해 난치병 어린이들의 소원을 들어주고 후원해주는 ‘메이크 어 위시(MAKE.A.WISH)’ 재단에 기부할 예정이다.

이윤석 롯데물산 마케팅팀장은 “1년 중 가장 풍요롭다는 추석에 뜬 보름달에 소원도 빌고 평온함도 찾듯이 석촌호수에 뜬 ‘슈퍼문’이 가족, 연인, 친구들과 함께 꿈과 소망을 나누고 여유를 즐기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며 “일반 시민들뿐만 아니라 롯데 임직원들도 새로운 마음가짐을 가지는 기회가 된다면 좋겠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함지현 기자 (jihyun031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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