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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차인표, 양복점 지키려 가출…라미란, 술 마시며 쫓아와 옥상에서 난동

기사등록 : 2016-09-04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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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4회가 방송됐다. <사진=KBS 2TV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캡처>

[뉴스핌=황수정 기자]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차인표가 가출했다.

4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4회에서 배삼도(차인표)가 가출해 월계수 양복점을 맡기로 결심했다.

이만술(신구)의 거취가 파악됐지만 가족들에게 작별인사를 했다. 경찰은 가족들을 찾아와 편지를 전했고, 편지 내용에는 이만술이 '나를 찾으려고 애쓰지 마라. 내 삶을 정리하며 조용히 남은 생을 준비하고 있다'며 집에 돌아오지 않을 것을 전했다. 이에 최곡지(김영애)는 머리를 감싸고 몸져 누웠고, 양복점을 복덕방에 내놓기로 했다.

배삼도(차인표)는 복선녀(라미란)와 성태평(최원영)의 합의를 이끌어내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경찰이 벌금과 교도소에 대해 얘기하자 배삼도가 바로 두 사람의 합의를 종용했고, 복선녀와 성태평은 으르렁 대면서도 100만 원, 10개월 할부로 극적 합의했다. 이후 배삼도는 복선녀와 함께 고기를 먹으며 계속 "나 없어도 혼자 잘 살거야"라고 말해 복선녀를 의아하게 만들었다.

민효주(구재이)는 이동진(이동건)에게 "어머니께 전화 말고 한 번 다녀와"라고 말했고, 민효주는 "아버님은 왜 가출해서 사람 귀찮게 하는지 모르겠네. 으 싫증나"라며 진저리 쳤다. 이후 민효주는 양복점을 찾아왔지만 "꼴랑 양복점, 구닥다리" 등의 발언으로 이동숙(오현경)의 속을 뒤집어놨다. 또 이동진이 지방으로 좌천된 사실까지 밝혔다.

최곡지는 바로 사돈인 고은숙(박준금)에게 전화해 "감히 네가 내 아들한테 물 먹여"라며 욕을 했다. 고은숙은 "아무한테나 욕하고 교양 없이 구니까 바깥어른이 나가지"라고 막말을 했다. 이에 최곡지는 "내 아들 앞길 막고 해코지하는 인간한테 좋은 말 나가겠냐"고 화를 냈고, 최곡지 역시 소리를 치며 분노했다.

이동진은 계속되는 나연실(조윤희)과의 악연에 치를 떨었지만, 양복점을 찾아 "남편이 양심고백 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제안했다. 그러나 나연실은 그를 믿지 않았고, 이동진을 더욱 분노하게 만들었다.

이동진은 최곡지에게 라벨갈이 피해현황 자료를 건넸고, "이월 상품 라벨을 신상품 라벨로 판매한 수익, 처남(박은석)이 어디에 썼는지 묻진 않겠다"며 일주일 말미를 줬다. 최곡지가 "협박하냐"고 화를 내자 이동진은 "잘못된 걸 바로 잡자는 것"이라며 "이 제안 무시하면 장모님이나 처남이나 회복 불가능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불안한 태도를 보이던 배삼도는 결국 새벽에 집을 떠났다. 배삼도는 선물과 함께 남긴 편지에 "월계수 양복점은 내 청춘과 꿈, 낭만이 서려있는 곳"이라며 "그런 곳이 하루 아침에 문을 닫게 됐는데 두 손 놓고 보고있을 수만은 없다"고 전했다. 복선녀는 소주를 마시며 기차를 타고 바로 그를 쫓았다.

배삼도는 최곡지를 찾아가 집을 나왔음을 밝혔다. 배삼도는 "월계수 양복점이 어떤 곳이냐. 그런 곳을 남의 손에 넘길 순 없다"고 말했다. 최곡지는 "자네 부인 성격 모르는 것도 아니고 나는 감당 못한다"고 만류했다. 그러나 배삼도는 "이혼도 불사할 각오로 왔다"며 "제가 돌아와 양복점 다시 열었다는 소리 들으면 스승님도 돌아오실 것"이라고 말했다. 나연실은 "저도 동감이다. 양복점 열면 사장님도 꼭 돌아오실 것"이라고 말했다.

이때 이동진이 집에 돌아왔고, 성태평 역시 방을 구하기 위해 이곳을 방문했다. 복선녀 또한 배삼도를 찾아 집에 도착했는데, 기차에서 마신 술로 만취한 상태였다. 복선녀는 기름통에 물을 채웠고, 이어 "배삼도 나와"라며 소리쳤다. 복선녀는 옥상에 올라가 난동을 부려 모두를 경악케 했다. 그러나 배삼도는 끝까지 집에 돌아가지 않겠다고 고집을 부렸다.

한편, 이후 공개된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5회에서 복선녀는 "내가 왜 여기있냐"며 난동부린 사실을 기억하지 못했다. 이동진은 월계수 양복점을 팔려고 마음 먹었고, 나연실에게 "내일부터 출근하지 마라"고 말했다. 과연 월계수 양복점은 지켜질 수 있을 지 관심을 모은다.

 

[뉴스핌 Newspim] 황수정 기자(hsj121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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