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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영 '함부로 애틋하게' 마지막회 결말, 김우빈 결국 수지 품에서 죽었다 "고마웠어"…임주환 "다음엔 진짜 형처럼 아껴줄게" 눈물

기사등록 : 2016-09-08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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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영 '함부로 애틋하게' 마지막회 결말은 수지의 품에서 김우빈이 잠드는 새드엔딩이었다. <사진=KBS 2TV '함부로 애틋하게' 마지막회 방송 캡처>

[뉴스핌=정상호 기자] ‘함부로 애틋하게’가 종영했다. 결국 김우빈은 죽음을 피하지 못했다. 수지는 떠난 김우빈을 마음에 품고 그를 영원히 추억했다.

8일 방송한 KBS 2TV 수목드라마 ‘함부로 애틋하게’(극본 이경희, 연출 박현석 차영훈) 마지막회에서는 남은 시간을 함께 보내는 신준영(김우빈)과 노을(배수지)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신준영과 노을은 서로 다른 방식으로 자신의 진심을 확인했다. 두 사람은 이후 함께 지내며 불안하지만,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하지만 행복도 잠시. 이내 신준영의 상태가 악화됐다. 노을과 모친 신영옥(진경)은 물론, 최지태(임주환)도 알아보지 못하게 된 것.

이에 최지태는 어리둥절해 하며 노을에게 신준영의 상태를 물었고, 노을은 “일주일 전부터 을아 그랬다가 누구세요 그래요. 준영이가 하도 힘들어해서 지금은 저도 이 집에서 일하는 도우미 언니로 알아요”라고 말했다.

최지태는 그런 신준영에게 다가가 “다음엔 다시 만나요. 내가 진짜 잘해줄게요. 진짜 형처럼 아껴주고 사랑해주고”라며 눈물을 보였다. 그러나 이후로도 신준영은 점점 기억을 잃어갔다.

그러다 문득 정신이 든 신준영은 따뜻한 밥을 해주러 온 신영옥에게 “미안해. 못알아봐서. 다시 살라고 해도 이거보다 잘 살 자신이 없어. 그래도 엄마한테 너무 미안해. 미안해, 엄마. 너무너무 미안해”라며 오열했다.

신영옥은 “문 열어놓고 있을 테니까 언제든지 와. 꽃이 펴도 네가 왔다고 생각할 거고 바람이 불어도 네가 왔다고 생각할 거고 비가 와도 네가 왔다고 생각할 거고 눈이 내려도 네가 왔다고 생각할게. 고맙다, 준영아. 엄마 아들로 와줘서”라고 말했고 신준영은 “나도 엄마가 내 엄마여서 영광이었어”라고 마지막 인사를 했다.

종영 '함부로 애틋하게' 마지막회 결말은 수지의 품에서 김우빈이 잠드는 새드엔딩이었다. <사진=KBS 2TV '함부로 애틋하게' 마지막회 방송 캡처>

이어 신준영은 오랜만에 노을과도 커플 사진도 찍고 이야기도 나누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하지만 그게 마지막이었다. 신준영은 노을의 어깨에 기대 영원히 잠들었다. 노을은 “그래, 너 오늘 진짜 피곤하고 고단했어. 다신 안깨울테니까 아무 생각 말고 푹 자. 고마웠어. 준영아”라며 눈물을 흘렸다.

한편 최지태는 윤정은(임주은)을 사랑으로 감쌌다. 그는 교도소에 있는 윤정은을 찾아가 “네가 가진 힘이라면 피할 수도 있겠지만, 피하지 말고 죗값 치르고 나와. 기다리고 있을게. 네가 회생 영원히 불가능일지, 그래도 먼지만큼의 희망이 있었는지. 희망이 있다면 내가 옆에 있어 주려고”라고 약속했다.

[뉴스핌 Newspim] 정상호 기자(newmedi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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