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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르미 그린 달빛' 박보검, 김유정에 "내 허락 없이 네 행복을 뺏을 자는 없다" 달달 백허그

기사등록 : 2016-09-27 2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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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방송한 KBS 2TV '구르미 그린 달빛'에 김유정이 박보검 앞에 다시 나타났다. <사진=KBS 2TV '구르미 그린 달빛' 캡처>

[뉴스핌=이현경 기자] '구르미 그린 달빛'에서 김유정이 모친과의 재회의 기쁨도 잠시, 갈림길에서 박보검을 택했다.

27일 방송한 KBS 2TV '구르미 그린 달빛'에서 김윤성(진영)이 이영(박보검)을 찾아갔다. 홍라온(김유정)이 홍경래의 딸이라는 사실을 알게된 윤성은 이영에게 위급한 상황임을 알리려 했다.

윤성의 방문에 이영의 경계부터 했다. 그는 "삼놈이에게 필요한 건 내가 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에 윤성은 "홍내관에게 필요한 건 궐에서 나가는 겁니다"라고 했고 이영은 "방법은 내가 찾으면 돼"라고 말했다.

이에 윤성은 "두 분이 함께 있는 한 두 분이 모두 위험합니다"라고 경고했다. 이영은 "나에게 닥친 위험이라는게 대체 무엇이냐. 됐다. 고작 그런 말에 흔들릴 마음이었다면 시작도 안했을 것이다. 허니 그만 가라"라고 내쫓았다.

늦은 밤 동궁전에 이영을 헤치려는 자객 무리가 들어왔다. 이들은 라온의 목에 칼을 겨누며 이영에 다가섰다.

27일 방송한 KBS 2TV '구르미 그린 달빛'에서 김유정을 지킨 박보검 <사진= KBS 2TV '구르미 그린 달빛' 캡처>

이영은 라온을 보고는 자객들에 "보다시피 빈 손이다. 원하는게 뭔지 모르겠지만 그 아이, 풀어주고 시작하자"고 말했다. 이 순간 이영은 라온의 팔을 잡고 상대에게서 빼내었다. 라온은 이영의 곁에 왔지만 자객의 칼이 날아왔다.

이때 김윤성이 나타났고 이영과 힘을 합쳤다. 앞서 이영은 병연(곽동연)이 계속 해서 행적을 숨기고 있어 그를 의심했다. 하지만 위기의 순간에 병연이 나타나 이영의 목숨을 구했다.

크게 다친 이영은 궐로 옮겨졌다. 라온은 이영의 궐 앞에서 "저하 너무 좋아서 무섭다고 했던 말, 기억하시죠? 저하께 쓰러지실 때 너무 두려웠습니다. 결국 이 행복을 도로 빼앗아가버리는 것 아닌가하는 생각에. 제 손 절대 놓지 마십시오. 저도 절대 놓지 않을테니"라며 눈물을 흘렸다.

이때 이영이 나타나 라온을 뒤에서 껴안았다. 그리고는 "무엄하다. 내 허락 없이 네 행복을 빼앗아갈 자는 없느니라. 그러니 울지마라. 이 손 절대 놓지 않을테니"라고 약속했다.

이영은 라온을 친모와 김소사(김여진)와 만나고 오라고 허락했다. 대신 "언제까지 올 것이냐"라고 물었고 들뜬 라온은 "인경이 치기 전"이라고 말했다. 이에 이영은 "해지기 오너라. 해지기 전까지 무슨 일이 있어도 내 눈앞에 있어야 한다. 알겠느냐"라며 웃었다. 이에 라온도 "네 저하"라고 답했다.

기분 좋게 집으로 간 라온은 소사와 정약용(안내상)이 나눈 대화를 엿들었다. 정약용은 김소사에 "당장 둘이서 어디로 간단 말입니까"라고 그를 말렸다. 이에 김소사는 "궐이라니. 세자 곁이라니요. 어찌 더 가만히 두고볼 수 있겠습니까"라며 소리쳤다.

이어 김소사는 "우리 라온이와 세자 저하께서 서로 정인으로 마음에 품고 있다는 것. 그게 무슨 뜻인지 정녕 모르십니까. 그 지독한 운명에서 벗어나려고 얼마나 애를 썼는데. 그 아이를 독하게 사내로 살게 했는데. 더는 한 시라도 그 곳에 둘 수 없습니다. 누구라도 하나 우리 라온이가 홍경래의 딸이라는 걸 알기라도 하면"이라며 걱정했다. 이때 라온이 들어섰고 그는 걱정어린 표정을 지었다.  

이 가운데 이영은 늦은 밤이 지나도 오지 않는 라온을 걱정했다. 그러다 문득 과거 '어떤 힘든 일이 있어도 나를 포기해서는 안된다'고 말했던 일을 떠올리고는 라온이 오지 않을 것 같은 불안함이 들었다.

이때 마친 라온이 이영 앞에 나타났다. 라온은 눈물을 머금으면서도 이영 앞에서는 활짝 웃어 보였다.

 

 

[뉴스핌 Newspim] 이현경 기자(89hk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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