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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로병사의 비밀' 하지정맥류, 원인은 혈관 판막 이상…입원 없는 수술법 '치바'는 무엇?

기사등록 : 2016-10-12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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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로병사의 비밀’에서는 최근 젊은 여성들과 중년 남성들에게도 높은 증가율을 보이는 하지정맥류의 발병 원인과 정도에 따른 치료방법을 알아보고, 생활 속 예방법을 배워본다. <사진=‘생로병사의 비밀’ 캡처>

[뉴스핌=박지원 기자] KBS 1TV ‘생로병사의 비밀’은 12일 밤 10시 ‘울퉁불퉁 튀어나온 핏줄, 하지정맥류’ 편을 방송한다.

이날 ‘생로병사의 비밀’에서는 최근 젊은 여성들과 중년 남성들에게도 높은 증가율을 보이는 하지정맥류의 발병 원인과 정도에 따른 치료방법을 알아보고, 생활 속 예방법을 배워본다.

다리에 보기 흉하게 혈관이 불거져 나오는 병으로만 알려져 있는 하지정맥류. 하지만 실제 하지정맥류 환자들의 고통은 다리가 붓고 저리거나 견디기 힘들게 쥐가 나고, 통증을 느끼는 증상이다.

그런데 육안으로 관찰할 수 있는 혈관의 불거짐 정도는 하지정맥류 진행 정도를 판단할 수 있는 척도가 아니다. 겉으로 보기엔 혈관이 튀어나오지 않고 푸른 핏줄이 많은 상태라도 실제 하지 정맥 건강은 심각한 경우도 많다는 게 전문가들이 소견.

만약 치료시기를 놓치면 혈관이 불거지는 데서 그치지 않고 피부가 시커멓게 변색되거나, 헐어서 패이고 피가 나는 궤양이 발생하기도 한다. 그럴 경우 치료를 해도 처음처럼 깨끗한 피부 상태로 회복될 수는 없다.

◆종아리에 튀어나온 혈관, 원인은 혈관 판막 이상
3남매를 키워 결혼시키고 남편과 둘이서 생활하고 있는 장정순(67) 씨는 평생 집안일을 하며 주부로 살아온 그녀는 몇 년 전부터 밤잠을 설칠 정도로 다리 저림이 심해졌다. 결국 병원을 찾았고, 하지정맥류를 진단받았다. 30년간 교직 생활을 하고 퇴직 후 15년 동안 나무 농장을 가꿔온 장태호(67) 씨도 종아리 혈관이 뱀처럼 솟아올라왔다.

굵은 혈관들이 두드러지고 저림, 부종에 자칫 통증까지 유발되는 하지정맥류, 대체 왜 발생하는 것일까. 하지정맥류의 원인은 혈관 판막 이상이다. 정맥 혈관 내 판막이 힘을 잃게 되면 혈액이 정상적으로 올라가지 못한다. 따라서 피가 역류되고 혈관이 부풀게 되는 것이다.

굵은 혈관이 불거지지 않았다면 안심해도 되는 것일까. 장선명(29) 씨는 영업사원으로 주로 서서 일하는 시간이 많다. 다리에 푸른 혈관이 비치는 그녀는 평소 큰 증상이 없었지만 정밀검사를 통해 하지정맥류 진단을 받았다. 그렇다면 푸른 핏줄이 비춰보이는 망상정맥류 같은 초기 하지정맥류는 어떻게 치료해야 하는 것이 좋을까. 레이저, 고주파 시술과 주사 경화치료, 혈관 절제술 등 정맥류 발생 위치와 진행 단계에 따라 달라지는 치료 방법을 알아본다.

‘생로병사의 비밀’에서는 최근 젊은 여성들과 중년 남성들에게도 높은 증가율을 보이는 하지정맥류의 발병 원인과 정도에 따른 치료방법을 알아보고, 생활 속 예방법을 배워본다. <사진=‘생로병사의 비밀’ 캡처>

◆ 의료용 압박 스타킹과 스키니진은 같은 효과? 관건은 종아리 펌핑력!
더불어 ‘생로병사의 비밀’ 제작진은 하지정맥류 환자들을 위한 의료용 압박 스타킹과 젊은 여성들이 선호하는 레깅스, 스키니 진 등 꽉 끼는 옷은 비슷한 효과가 있지 않을까하는 의문에서 레깅스, 스키니 진, 하이힐 등을 착용한 뒤 복장별 혈류 흐름 측정해봤다.

또한 육안으로 정맥류가 보이는 정도와 실제 정맥 건강 상태의 연관성을 알아보고, 하지정맥류로 오해하기 쉬운 질환들을 소개한다.

하지정맥류는 방치하면 시커먼 피부 변색이나 헐고 피나는 궤양으로 악화될 수 있기 때문에 특히 조기 진단과 치료가 중요하다. 4단계 이상 중증 하지정맥류 합병증 환자들을 만나 그들의 고통스러운 이야기를 들어보고 치료 과정을 함께 따라가 본다.

◆시간이 나야 치료한다는 변명은 그만! 입원 없는 수술법 치바(CHIVA)!
상대적으로 위험도가 낮고 수술 후 당일 일상 복귀가 가능하며, 일부 망가진 혈관을 회복시키는 효과도 있는 (CHIVA) 수술법. 망가진 정맥을 제거하지 않고 혈관을 묶어서 치료하는 치바 수술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본다.

하지정맥류는 치료 후에도 다른 위치에 또 발생하기 쉽기 때문에 관리하고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요가강사 문자현 씨는 평생을 하지정맥류로 고생한 아버지를 위해 하지정맥류 예방에 좋은 요가 자세들을 모은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하지정맥류의 일상 속 예방법과 수술 후 관리법을 알아본다.

[뉴스핌 Newspim] 박지원 기자 (pj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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