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방송한 KBS 1TV '9시 뉴스'에서 중국 왕홍에 대해 보도했다. <사진=㈜커뮤니케이션앤컬처 제공>

[뉴스핌=최원진 기자] 최근 SNS에서 유명세를 떨치며 20~30대 소비자들에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왕홍(网红：인터넷 스타의 중국식 표현)이 화제다.

왕홍들은 주로 개인방송을 통해 시청자들과 실시간 소통을 한다. 모바일 쇼핑을 결합해 시청자들이 물건을 쉽게 구매까지 할 수 있도록 돕기도 한다.

26일 KBS 1TV '9시 뉴스'에서는 한국인 왕홍들을 양성, 관리하는 국내 패션·뷰티 콘텐츠 기업 ㈜커뮤니케이션앤컬처(CNC)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한국인 왕홍들이 중국 SNS상에서 2시간 정도 방송을 하면 20만 명 이상의 중국인들이 댓글까지 달며 시청한다. SNS를 통해 소문이 나면 중국 현지에서는 모바일 쇼핑을 통해 방송에 나온 제품을 구매한다. 개인 방송을 통한 모바일 쇼핑의 장점은 실시간으로 소통과 교류를 통해 제품 정보를 전달하며 판매 효율을 극대화한다는 점이다.

왕홍은 중국 소비의 큰 손, 4억 명이 넘는 20~30대 젊은 소비자층을 겨냥한 시도와 중국 소비재수출에 새로운 돌파구가 되고 있다.

한편, CNC는 지난 13일 경기도 주최, 킨텍스·코트라에서 주관한 '제 8회 대한민국 뷰티 박람회'에 초청을 받아 참석했다.

이날 한국인 왕홍들은 개인 실시간 방송을 통해 2시간 동안 중국 여성 네티즌 약 50만 명이 동시에 시청하는 기록을 세운 바 있다.  

[뉴스핌 Newspim] 최원진 기자 (wonjc6@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