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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태풍 피해 침수차 차량고유번호 일괄 공개

기사등록 : 2016-11-08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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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김기락 기자] 지난달 태풍 ‘차바’의 영향으로 침수된 차량을 전량 폐기하기로 한 현대자동차가 침수차량의 차대번호를 공개했다.

현대차는 8일 회사 홈페이지에 침수 차량 1087대의 차대번호를 조회할 수 있도록 했다.

차대번호는 자동차 제작 시 부여되는 고유번호로, 자동차 등록증 또는 운전석 문을 열면 하단 스티커에서 확인할 수 있다.

현대차는 “당사는 태풍 차바로 인해 침수된 차량 총 1087대가 중고차 및 부품 시장 등에 유통되는 것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전량 폐기하고 일부 차량은 교육기관에 기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기증된 차량 역시 교육 기관 활용 후 전량 폐기될 예정이며, 이 또한 중고차 및 부품 시장 등에 유통되지 않도록 관리하겠다”고 덧붙였다.

현대차 울산 2공장은 차바에 따른 기습 폭우로 인해 일부 침수됐다. 생산 완료 후 출고를 앞둔 완성차 일부도 침수됐다. 이번 조치는 침수차량이 유통될 수 있다는 일각의 지적에 대한 현대차의 후속 조치다.

이와 함께 현대차는 태풍 피해 차량을 실습과 연구 목적으로 기증받기 위한 신청 절차를 홈페이지에 함께 게시했다. 신청자격은 전국 자동차 관련 학과가 개설된 특성화 고등학교, 대학, 창업지원 기관, 스타트업 등이다.

현대차 홈페이지 캡처

 

[뉴스핌 Newspim] 김기락 기자 (peoplek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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