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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주머니' 가족바보 안내상 중심으로 똘똘 뭉친 김지한♥류효영 "뉴스보다 재밌는 드라마 될 것"(종합)

기사등록 : 2016-11-08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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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주머니' 가족바보 안내상 중심으로 똘똘 뭉친 김지한♥류효영 "뉴스보다 재밌는 드라마 될 것"(종합)

[뉴스핌=양진영 기자] '황금주머니'가 안내상을 중심으로 김지한, 류효영, 이선호, 손승우와 홍다나까지 똘똘 뭉쳐 훈훈 가족극을 그려낸다. '가족바보' 아버지와 딸, 사람 사이 관계를 통해 일상의 공감을 자극할 예정이다. 

7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신사옥 1층 골든마우스홀에서는 MBC 새 일일드라마 '황금주머니'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김대진 PD와 김지한, 류효영, 안내상, 오영실, 이선호, 손승우, 홍다나가 참석했다.

김대진PD는 "첫 대본 연습 때 작가님이 관계와 소통에 대한 드라마라고 하셨다. 깊게 관계를 맺어가면서 각 인물들이 소통해가는 드라마니까 잘 지켜봐달라. 현장에서도 배우들과 모든 스태프들이 깊게 소통할 것이고 다 끝날 때까지 황홀한 관계를 맺을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진이한에서 이름을 바꾼 뒤 첫 드라마에 복귀한 김지한은 "공식적인 자리에서 바뀐 이름으로 처음 인사드린다. 한석훈이란 역을 맡았다. 천재 외과 의사일 때는 차도남, 사고 이후에는 따도남으로 매력을 보여드릴 것. 180도 달라진 삶을 살아가면서 그 전에 알지 못했던 가족간의 사랑, 살아가면서 중요한 게 뭔지 알아가며 변화하는 캐릭터다"라고 첫 소개를 했다.

류효영는 "좋은 작품을 함께 할 수 있어서 행복하다. 좋은 선배님과 감독님한테 많이 배우고 있으니 꾸준히 발전하는 걸 지켜봐달라"면서 "극중 금설아 역을 맡았고 캔디처럼 밝고 씩씩한 캐릭터다 저와 성격이 비슷한데 그래도 어려운 점은 많더라. 많이 배우면서 재밌는 얘기 만들어가겠다"고 각오를 말했다.

'황금주머니'의 중심축을 맡은 안내상은 "금정도 역을 맡았다. 드디어 저는 하고 싶은 역할을 만났다. 아무것도 없는 백도 없고 돈도 없고 그 무엇도 없는, 권력도 없고 가족만 있는 아버지 역할을 해보고 싶었다. 다행히 이번에 만났고, 오래 기다렸다. 제 때에 만난 것 같아서 기분이 좋다"고 만족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김지한은 개명 이유를 묻는 질문에 "많은 선배님들이 계시지만 저도 10년 넘게 배우를 했더라. 뮤지컬을 합치면 더 오래됐다. 문득 생각한 게 배우의 삶에서 터닝포인트가 필요한 시기라고 생각했다. 다시 초심으로 돌아가 새롭게 시작하겠단 마음으로 새로운 활동명을 짓게 됐다"고 답했다.

효영은 쌍둥이 자매 류화영과 어떻게 차별화를 하겠냐는 취재진의 물음에 "쌍둥이라 너무 똑같이 생겼다 구분이 안간다고 하시기도 하는데 자세히 보시면 눈코입도 다르고 연기하는 스타일도 다르다. 오랜만에 연기로 돌아와서 많이 떨린다. 예쁘게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드러냈다.

김대진PD는 "우리 드라마의 관전포인트는 세 가지 정도다. 첫번째는 여기 계신 배우들과 참석하지 못한 많은 배우들이다. 아는 배우도, 알까말까 한 배우도, 잘 모르는 배우도 있을 거다. 2-3년 후에는 우리 출연진들이 모든 드라마와 영화를 다 주름잡을 거다. 배우들이 성장하는 걸 보고 재미를 느끼실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어 "또 하나는 작가님의 훌륭한 대본. 매회 한 스푼의 눈물과 한 바가지의 웃음을 담은 드라마다. 거기 제 연출력을 조금 얹어 보여드릴 것"이라면서 "요즘 예능이나 드라마나 어렵다. 웬만해서 뉴스보다 재밌기가 어려운데 우리 드라마 뉴스보다 재밌다. 기대해달라"고 당부했다.

안내상은 출연작마다 흥행시키며 거의 보증수표로 등극한 감회를 드러내기도 했다. 그는 "김이한 씨가 이번 작품으로 확 불타오르면 저도 안지상으로 개명할까 한다. 개명 열풍이 불어닥칠지도 모르겠다. 작품이 항상 잘 돼서 말로 표현할 수 없이 감사하고 어디 표현해야 할 지도 모르겠다. 맡은 바 소명을 다하면서 감사함을 표현하려 한다"고 말했다.

그리곤 "그간 이런저런 역을 해왔는데 여기서 아버지 역을 주셨다. 대한민국의 아버지들이 어떻게 살아가고 있나 생각하게 됐다. 아무것도 없고 자식들과 마누라 위하고 가족의 안녕을 위해 부단히 애쓰는 아버지 역이다. 정말 해보고 싶었다. 아버지들이 드라마 봤을 때 아 저기 나 있구나 하셨음 했다. 딸바보란 말도 많이 하는데 사실 아버지들은 가족바보다. 가족을 위해 모든 걸 내던지고 살아가고 있다"면서 한번 더 드라마와 배역에 애정을 드러냈다.

이 얘길 듣던 김지한은 "작품을 선택한 몇 가지들 중에 거의 첫 번째 이유가 안내상 선생님의 첫 캐스팅 소식이었다. 뮤지컬을 계속 하다가 첫 드라마에 정조 역할로 나오셨다. 그때 하늘같은 선배님이셨지만 꼭 기회가 되면 언젠가 저 이만큼 성장했습니다 하고 호흡을 맞춰보고 싶었다. 이렇게 만나게 돼 너무 영광이다"라고 고백(?)하며 훈훈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김지한과 류효영 역시 서로 칭찬이 오고간 가운데, 안내상은 "이걸 말해도 되나 모르겠는데 효영이가 첫 회식 때 소주 6병을 내리 마셨다. 총 11병 정도 마시고도 전혀 흐트러짐이 없더라. 체력이 좋아서 그런지 대단하다 싶었다"고 말해 웃음을 줬다. 김지한은 "그 뒤로 회식이 없어졌단 말이 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황금주머니'는 고아 출신 천재 외과의사에서 만두 장인으로 거듭나는 한석훈(김지한)과 출생의 비밀을 가진 '금가네 황금만두' 둘째딸 금설화의 로맨스와 부성애를 중심으로 한 가족의 이야기를 그린다. '워킹맘 육아대디' 후속으로 오는 14일부터 매일 밤 8시55분 MBC에서 방송된다.  

[뉴스핌 Newspim] 양진영 기자 (jyyang@newspim.com)·사진=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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