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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닥터 김사부' 서현진 발작 증세 목격한 유연석 "5년 동안 무슨 일이 있었던거야"…한석규, 응급실에서 긴급 수술 '신의 손'?

기사등록 : 2016-11-08 2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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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닝만닥터 김사부'의 서현진과 한석규 <사진=SBS '낭만닥터 김사부' 캡처>

[뉴스핌=이현경 기자] '낭만닥터 김사부'의 유연석이 서현진과 돌담병원에서 재회했다. 서현진의 갑작스런 발작 증세를 보게된 그는 과거 서현진에 어떤 일이 일어난 것인지 궁금해했다.

8일 방송한 SBS '낭만닥터 김사부' 2회에서 윤서정(서현진)은 출근했다. 탈의실에서 옷을 갈아입고 있는 강동주(유연석)와 마주했다.  "네가 여긴 왜? 어떻게 온 거야?"라며 놀랐다.

이에 강동주는 "내가 묻고 싶은 말인데요. 선배가 어떻게, 언제부터 여기에 있었던 거예요?"라고 되물었다.

윤서정은 "내가 먼저 물었잖아. 어떻게 온 거냐니까"라고 다시 말했다. 이에 강동주는 "어제부로 발령받았어요. 당분간 여기서 일해요. 그렇게 됐어요"라고 설명했다. 윤서정은 "얼마나? 언제까지 있을건데?"라고 물었고 강동주는 "선배가 대답할 차례예요"라고 답답해했다.

이에 윤서정은 "언제까지 있을 거냐고"라고 소리쳤다. 수상한 낌새를 눈치챈 강동주는 "혹시 그 때부터예요? 5년 전부터, 그 때문이에요?"라고 물었다.

이어 강동주는 "선배가 없어진 이후로 매일같이 음성 남기고 문자 남기고. 그거 다 보고 듣긴 한 거예요?"라고 물었다. 윤서정은 강동주를 보지도 않고 "아니"라며 문을 박차고 나갔다.

이날 갑자기 병원 주변에서 교통사고가 일어났다. 이에 강동주와 윤서정, 간호사 오명심(진경)은 환자를 싣고 응급실로 옮겼다. 강동주와 윤서정은 환자의 상황을 체크했다. 이때 윤서정이 강동주에 존댓말로 상황을 보고했고 강동주는 "갑자기 왜 존댓말을 하냐"며 의아해했다. 이에 윤서정은 "레지던트가 전문의에 말 놓는 것 봤냐"고 물었다.

강동주는 "5년 전에 레지던트 4년차였는데 도대체 무슨 소리냐"며 놀랐다. 이 말에 윤서정은 아랑곳 않고 계속해서 환자에 집중했다. 강동주는 병원 시설을 보고는 "주변의 큰 병원으로 옮기자"고 했다. 이에 윤서정은 "못하는 거 아니냐"고 따졌고 강동주는 "2차 병원에서 치료할 상황이 아닌데. 못하는게 아니라 안하는 거라고요"라고 말했다.

이때 김사부가 등장했다. 비장 출혈 환자에 김사부는 수술을 시도했다. 강동주는 응급실에서 벌어지는 수술 상황에 어이 없어 했다. 그는 "그러다가 오염이라도 되면 어떡하냐"고 말했다. 이에 김사부는 "박간, 이 물건좀 치워라"며 여유있게 환자에게 다가가 배를 갈랐다.

5년 만에 재회한 유연석과 서현진 <사진=SBS '낭만닥터 김사부' 캡처>

긴급 수술이 끝난 후 강동주는 김사부에 "무모하고 무식한 처치였습니다. 나중에 환자한테 이런 처치 상황 알려도 됩니까"라고 따졌다. 이에 김사부는 "윤리 강령, 환자 인권 이런 거 말하지 마라. 살린다, 무슨 일이 있어도 살린다. 다른 건 그냥 다 엿 잡수시라 해라"하고 나갔다.

이후 강동주는 윤서정에 "왜 한 마디도 의의제기 안 하는겁니까. 환자의 안위는 안중에도 없는 수술이었다고요"라고 소리쳤다. 이에 윤서정은 "그러는 넌, 거대병원에서 네 환자 미루고 vip 수술하다 사망, 그런 수술은 괜찮은 수술인거니?"라고 되물었다. 이에 강동주는 "다른 선배들과 연락하고 지내요?"라고 물었다. 윤서정은 "원무과장한테 들었어. 너에 대한 히스토리 전부 들은 모양이더라"라고 알려줬다. 

강동주는 "어쩔 수 없었어요. 그렇게 하지 않으면 기회를 잡을 수 없으니까"라고 해명했다. 윤서정은 "무슨 기회를?"라고 물었다. 이에 강동주는 "내 실력을 증명할 기회요. 몰라서 물어요? 나 같이 맨땅에 헤딩하는 놈은 줄을 잘 서던가 아니면 실력을 인정받던가"라며 소리를 높였다.

윤서정은 "지난 5년 동안 너한테 무슨 일이 있었던거니. 겁도 많아지고 변명도 많아지고. 너 왜 그렇게 변한거야? 사는게 그렇게 힘들디? 한달, 길어야 두달정도라고? 잘 버텨봐. 버틸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윤서정은 홀로 방에 있을 때 환각 증세를 느꼈다. 그는 과거 강동주와의 로맨스를 떠올렸고 또 문태호(태인호)와의 안 좋은 기억도 생각이 났다. 그는 문태호의 프러포즈를 거절했고 문태호는 교통사고를 크게 당했다.

이때 윤서정의 귓가에는 '그런다고 네 마음이 숨겨져? 그 놈 만나니까 두근두근해?'라는 문태호의 목소리가 들렸다. 오른손을 떨렸고 심리적으로 불안한 상태에 놓였다. 결국 윤서정은 자해하기까지 이르렀고 김사부와 강동주가 수술을 맡게 됐다.

이 가운데 이날 '낭만닥터 김사부'에서 강동주와 김사부의 날선 신경전도 눈길을 끌었다. 강동주는 "환자의 권리, 의사로서"라며 이전의 응급 상황에 대처한 김사부의 일에 대해 말을 시작했다. 이에 김사부는 "너 몇명이나 죽여봤냐. 전문의 되고 나서 네 칼에 몇 사람이나 죽여봤냐고"라고 물었다. 이에 강동주는 한 명이라고 답했다. 김사부는 "거기에 더하기 열. 그 때 내가 네 얘기 들어줄게. 오른 손모가지 잘 관수해라"라고 말했다.

이에 강동주는 "죄송하지만 저 그렇게 오래 안 있을 겁니다. 되도록 한 달 안에. 이 거지같은 병원 나갈겁니다. 제가 있던 병원으로 다시 돌아갈 겁니다"라고 말했다. 김사부는 "거기서 뭐, 너 다시 받아주기나 한데?"라고 여유를 부렸다. 강동주는 "저, 실력이 없어서 이런데 쫓겨온 거 아니거든요. 겨우 시골 병원에 쳐박혀 있으려고 밤을 새서 공부한 거 아니에요. 무슨 일이 있어도 저 본원으로 꼭 돌아갈겁니다"라고 강한 의지를 보였다.

 

 

[뉴스핌 Newspim] 이현경 기자(89hk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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