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만난 진구를 노려보는 이요원 <사진=MBC '불야성' 캡처> |
[뉴스핌=정상호 기자] '불야성' 박건우(진구)와 서이경(이요원)의 떠올리고 싶지 않은 첫만남이 공개됐다.
29일 오후 10시에 방송한 MBC 월화드라마 '불야성' 4회에서는 10여년 전 일본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이날 '불야성'에서 진구는 일본여행을 떠났다가 돈을 홀랑 털렸다. 값비싼 기타 하나만 덜렁 짊어지고 일본으로 떠난 진구는 하필 사기꾼(오정세)을 만나 시주하느라 가진 돈을 다 날렸다.
뒤늦게 사기꾼에게 당한 걸 깨달은 진구는 화장실에서 오정세를 다시 만났다. 오정세는 도망을 가려다 이요원에게 딱 걸렸고 온갖 기술에 얻어맞은 뒤 바닥에 쓰러졌다.
이요원은 "사기꾼, 내일까지 입금 지켜라"며 오정세가 가진 돈을 몽땅 가져가려 했다. 다급해진 진구는 "저기요, 제 돈은 주셔야죠"라고 소리쳤고 이요원은 "뺏겼으면 끝난 거지"라며 돌아섰다.
돈을 다 잃은 진구는 할 수 없이 라멘집에서 일하게 됐다. 일본에서 부친 서봉수(최일화)에게 경영수업을 받는 중이던 이요원은 "이번 주 월급은 돈으로 주세요"라며 기타를 구입했다.
이요원은 진구를 다시 찾아갔고 구입한 기타를 건네줬다. 진구는 "난 이런 기타 안 친다"며 "어쩌나, 난 고급차보다 구닥다리 원래 내 차가 좋은데"라고 말했다. 결국 진구는 이요원을 따라 오정세가 경영하는 가게를 찾아갔고 잃어버린 기타를 되찾았다.
이렇게 일본에서 처음 만난 이요원과 진구는 10여년 뒤 대한민국 재계를 호령하는 재벌2세로 성장한다. 특히 이들 사이에 이세진(유이)이 끼어들면서 삼각관계도 예고돼 있다.
'불야성'은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한다.
[뉴스핌 Newspim] 정상호 기자 (uma8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