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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증시 결산] 코스닥 7.5% 하락.."연기금 수급 공백"

기사등록 : 2016-12-29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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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5.7조 매수 vs 기관 4.4조 매도

[뉴스핌=김양섭 기자] 올해 코스닥지수는 전년대비 7.5% 하락했다. 

<자료=한국거래소>

29일 한국거래소는 이날 코스닥지수와 시가총액은 각각 631.44p, 201조50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수는 전년대비 7.5% 하락했고, 시가총액은 0.1% 감소했다. 코스닥 지수의 연중 최고점은 7월 21일 기록한 708, 최저점은 12월 5일 기록한 575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5조7488억원, 1조207억원 순매수한 반면, 기관은 4조4705억원 순매도한 것으로 집계됐다.특히 연기금의 중소형주 매도가 지수 하락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거래소측은 "지난 6월 국민연금의 위탁운용 벤치마크 복제율 가이드라인 제시 등 패시브전략 운용이 코스닥 중소형주에 대한 기관 수급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기관은 6월~10월간 약 2조 6510억원을 순매도(연기금 3423억원)했다.

10월 이후에는 미국 금리인상 및 대선 불확실성에 따른 외국인 매도세가 나오면서 12월5일 코스닥지수가 연중 최저점(575.12p)을 기록하기도 했다.

업종별로 보면 제약·바이오주 및 한류 관련주 등이 약세를 보였다.

거래소측은 "시장주도주인 제약(-4.05%), 의료·정밀기기(-11.70%) 업종은 한미약품의 기술수출 계약 해지 및 각종 임상 중단 등 악재로 약세를 보였고, 사드배치에 따른 중국 한한령(限韓令)의 영향으로 엔터·게임주들이 속한 오락·문화(-29.30%), 디지털컨텐츠(-29.44%) 업종도 큰 폭으로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조정장세에도 불구하고 자금조달 기능은 비교적 원활하게 수행됐다. 상장기업 규모의 증가로 인해 자금조달액은 약 2조2000억원으로 전년(약 2조1000억원) 대비 3.2% 증가했다.

하루 평균 거래대금은 3조4000억원으로 전년대비 3.7% 줄었고, 상장기업수는 1209개를 기록했다.

 

 

[뉴스핌 Newspim] 김양섭 기자 (ssup825@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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