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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난 아역 하나, 열 스타 안부럽다"…'금비' 허정은·'푸른바다의 전설' 신린아·'도깨비' 한서진, '연기 떡잎' 보여준 아역들

기사등록 : 2017-01-17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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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정은, 신린아, 한서진 등 드라마 속 아역스타들의 활약이 눈부시다. <사진='오마이금비' '푸른바다의 전설' '도깨비' 캡처>

[뉴스핌=박지원 기자] “잘 키운 아역 하나, 열 스타 안부럽다.”

요즘 드라마에서 아역 배우들의 활약이 눈부시다. ‘오 마이 금비’ 허정은, ‘푸른바다의 전설’ 신린아, ‘도깨비’ 한서진 등 성인 배우들 못지않은 탄탄한 연기력과 존재감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최근 종영한 KBS 2TV 수목드라마 ‘오 마이 금비’ 허정은은 국내 지상파 미니시리즈 최연소 주인공으로, ‘연기 천재’라는 수식어가 아깝지 않은 열연을 펼쳤다.

극중 ‘아동치매’에 걸린 소녀 금비 역을 맡은 허정은은 9주간 드라마를 이끌어 가며 빛나는 존재감을 드러냈다.

지난 한 해 KBS 2TV ‘동네 변호사 조들호’, ‘구르미 그린 달빛’에서 남다른 연기 떡잎을 보여준 허정은은 철없는 아빠 모휘철(오지호)에게 촌철살인을 날리는 똑 부러짐을 시작으로, 열 살 어린아이만이 보여줄 수 있는 순수함으로 시청자들을 단숨에 무장해제 시켰다.

특히 어른이 될 수 없다는 ‘니만 피크병’에 걸렸지만, 그 누구보다 씩씩하고 덤덤하게 병을 받아들이고 세상을 떠날 날을 대비하며 자신만의 버킷리스트들을 이뤄가는 여정은 진부한 눈물 대신 희망과 감동을 선사했다.

허정은은 극의 중심에서 당당히 제 몫 이상을 해내고, 어린아이에게 미처 기대하지 못했던 섬세한 연기로 어른들에게 잊고 지낸 동심을 선물하며 앞으로의 성장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SBS 수목드라마 ‘푸른 바다의 전설’ 신린아 역시 짧지만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시청자들의 머릿속에 각인됐다.

신린아는 극중 인어 심청(전지현)이 서울에서 처음 만나 사귄 친구 유나 역을 맡았다. 심청의 속마음을 읽는 초능력을 가진 유나를 능청스럽게 연기하며 극의 활력을 불어넣었다.

앞서 영화 ‘덕혜옹주’에서 어린 덕혜옹주 역할을 톡톡히 해내며 대중의 주목을 받은 신린아는 오는 23일 첫 방송되는 SBS 월화드라마 ‘피고인’에도 출연한다.

‘피고인’은 최고의 검사이지만 한순간 딸과 아내를 죽인 살인범이 된 비극의 주인공 ‘박정우’(지성)의 복수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 극중 신린아는 박정우의 딸 ‘박하연’으로 분해 지성과 달달한 부녀 케미를 선보인다.

tvN 금토드라마 ‘도깨비’ 한서진 역시 미래가 기대되는 아역 스타로 손꼽히고 있다.

한서진은 극중 지은탁(김고은)의 아역으로 출연, 엄마 박희본을 잃은 어린 지은탁의 슬픔을 안정적인 눈물 연기로 소화해 눈길을 모았다.

특히 한서진은 앞서 드라마 KBS 2TV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남자’, KBS 1TV 저녁 일일드라마 ‘별난 가족’ 등 다수의 작품을 통해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섬세한 감정 연기를 선보이며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한서진 소속사 플라이업 엔터테인먼트 측은 “한서진은 성인 배우 못지않은 흡인력과 탄탄한 연기력을 지닌 미래가 더욱 기대되는 배우”라고 평했다.

[뉴스핌 Newspim] 박지원 기자 (pj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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