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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홀로 명절족' 증가..편의점 간편식 봇물

기사등록 : 2017-01-30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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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GS25·세븐일레븐, 명절 도시락세트 연이어 내놔

[뉴스핌=함지현 기자] 최근 나홀로 명절을 보내는 인구가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주요 편의점들이 혼자서도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도시락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GS리테일>

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BGF리테일의 CU는 횡성한우로 만든 간편식 4종을 내놨다.

먼저 ‘횡성한우 불고기 정식(5000원)’은 횡성한우를 버섯 등 갖은 채소와 함께 간장 양념에 볶아 만든 불고기 도시락이다. 불고기 외에도 전, 너비아니, 새송이볶음 등 총 7가지 반찬으로 구성됐다.

‘횡성한우 버거(3500원)’는 포테이토 번스(빵) 사이에 횡성한우가 60% 이상 포함된 패티와 토마토, 양상추 등 채소를 넣은 버거다.

횡성한우가 들어간 김밥과 삼각김밥도 있다. ‘횡성한우 불고기 김밥(3000원)’은 전체 토핑의 63% 이상을 한우 불고기로 채웠고 ‘횡성한우 삼각김밥(1200원)’ 역시 참깨밥에 불고기 토핑을 넣었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은 오는 31일까지 명절도시락을 판매한다.

이번에 선보이는 명절도시락은 흑미밥에 명절에 즐겨 먹는 돈불고기찜, 동그랑땡, 오색전, 잡채 등 메인 반찬과 명태초무침, 콩나물볶음, 볶음김치 등 총 10가지 반찬으로 구성된 도시락이다. 가격은 6000원.

GS25는 올해 설 선물세트 카다로그 모델인 국악소녀 송소희 사진을 명절도시락에 사용하고, 내부용기를 분리 가능하게 제작해 가정에서 사용하는 용량이 작은 전자레인지에서도 쉽게 데울 수 있도록 했다.

세븐일레븐도 오는 31일까지 ‘혜리정유년설날도시락(6000원)’을 선보인다.

‘혜리정유년설날도시락’은 소불고기와 삼색전, 동그랑땡, 각종 나물 등 다양한 명절음식과 오곡현미밥으로 구성됐다.

편의점 미니스톱 역시 설연휴 기간 혼자 지내는 1인 가구와 보다 간편하게 떡국을 먹기 원하는 고객을 위해 ‘사골떡만두국’을 출시했다.

미니스톱 사골떡만두국은 떡국떡, 김치만두 1개, 고기만두 2개, 사골육수농축젤, 고기고명, 고명지단, 대파채 등 으로 구성됐으며 반찬으로 먹을 수 있도록 볶음김치를 별도 용기에 담았다. 가격은 3500원이다.

주요 편의점들이 명절 도시락을 선보이는 것은 명절 기간에만 맛볼 수 있는 색다른 느낌의 도시락을 찾는 고객이 갈수록 늘어나기 때문이다.

실제로 GS25는 명절도시락에 대한 인기가 갈수록 높아지자 수도권에서만 운영하던 명절도시락을 지난 해 추석에는 전국 점포에서 운영했다.

그 결과 지난해 추석 명절도시락의 일주일 간(명절 휴일 포함) 매출은 그해 설 동기간 대비 353.4%, 전년 추석 동기간 대비는 580.8% 증가했다.

뿐만 아니라, 명절도시락이 판매기간 동안 도시락카테고리에서 1위를 차지했다.

업계 관계자는 “명절 기간에만 출시되는 명절 도시락이 한정판 이색 도시락으로 인지도와 신뢰도가 높아지면서 찾는 고객들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며 “올해 역시 다양한 명절 음식으로 푸짐하게 준비한 만큼 고객들의 큰 호응이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함지현 기자 (jihyun031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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