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이고은 기자] 지난해 세금이 목표보다 4.3% 더 걷힌 것으로 나타났다. 예산액 대비 집행액인 집행률은 96.8%를 보였다.
기획재정부가 10일 발표한 '2017년 2월 월간 재정동향'에 따르면 2016년 연간 국세수입은 242조6000억원으로, 목표 대비 달성률을 의미하는 진도율은 104.3%를 기록했다.
지난해 법인세는 법인 실적 개선과 대기업 비과세·감면 정비 효과 등으로 1년 전보다 7조1000억원 더 걷혔다. 2015년 법인 실적은 당해 12월말 유가증권시장 결산법인 세전순이익이 63조3000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18.7% 늘어나는 등 크게 개선됐다.
<자료=기획재정부> |
부가가치세는 2015년 4분기부터 2016년 3분기까지 이어진 소비실적 개선으로 직전년보다 7조7000억원 증가했다. 민간소비는 2015년 4분기와 2016년 1~3분기 각각 전년대비 3.3%, 2.2%, 3.3%, 2.7% 늘었다.
소득세는 부동산시장 호조와 자영업자 종합소득세 신고실적 개선, 명목임금 상승 등으로 7조8000억원 늘어났다.
2016년 주요 관리대상사업 279조2000억원 중 12월 말 집행액은 270조3000억원으로 연간 계획 대비 96.8% 집행률을 보였다.
기재부는 "2016년 국세수입은 세수 개선세 지속으로 계획 대비 9.8조 원 증가했다"면서 "이에 따라 재정수지 및 국가채무도 계획 대비 다소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2016년 12월 말 재정수지 및 국가채무(중앙정부) 실적치는 2월 말 기금 결산을 거쳐 4월 국가결산 발표 시 공개할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이고은 기자 (goe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