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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고인' 감옥 간 엄기준, 지성 기억 알아보려 극악 도발…오창석, 죽었다던 하연이 전화에 멘붕

기사등록 : 2017-02-20 2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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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기준의 도발에 끔찍한 기억이 떠오르는 지성 <사진=SBS '피고인' 캡처>

[뉴스핌=정상호 기자] '피고인' 지성이 엄기준의 테스트를 신들린 연기로 모면했다.

지성(박정우)은 20일 오후 방송한 SBS '피고인' 9회에서 수감된 엄기준(차민호)와 극한대립까지 가며 긴장감을 끌어올렸다.

이날 '피고인'에서 경제사범으로 수감된 엄기준은 일부러 지성과 같은 방에 넣어달라고 교도관에게 지시했다. 아내를 죽인 사실을 지성이 과연 기억하는지 못하는지 직접 테스트하기 위해서였다.

엄기준은 지성이 계속 자신을 모르는 척 연기한다고 여겼다. 이에 엄기준은 한밤중에 간식을 먹다가 예전에 했던 연기의 한토막을 보여주겠다고 자처했다.

엄기준은 지성의 아내 손여은(윤지수)을 잔인하게 살해하고, 딸 신린아(박하연)를 살려주겠다며 지성을 윽박지르던 상황을 연기처럼 연기했다. 눈앞에서 옛 일을 떠올린 지성은 피가 거꾸로 솟았고, 이성을 참지 못하고 엄기준의 멱살을 움켜잡았다.

지성의 위기는 감옥 친구 우현(밀양)이 모면해줬다. 우현은 재빨리 엄기준이 먹던 크림빵을 집어들며 "신참이 먹었네. 정우 빵"이라고 나무랐다. 지성은 "내놔, 내 크림빵"이라고 울부짖었다. 모든 게 빵 때문에 벌어진 것처럼 보이는 상황에 엄기준은 허탈해했지만 여전히 의심의 끈은 완전히 놓지 않았다.

유엔 파견을 앞두고 죽은 줄 알았던 하연이 전화를 받은 오창석 <사진=SBS '피고인' 캡처>

한편 오창석(강준혁)은 총장에게 상과 술을 받고 얼큰하게 취했다. 미국 파견을 앞두고 친구 지성에 사형을 구형한 오창석은 순간 한 통의 전화를 받았다. 아버지인줄 알았던 수화기 너머에선 놀랍게도 죽은 줄 알았던 하연이 목소리가 들렸다. 오창석은 '어떻게 하연이가 살아있어. 하루만, 하루만 전화가 빨리 왔더라면'이라며 무너졌다.

'피고인' 지성의 배신자로 여겨졌던 오창석이 하연이의 죽음이나 실종을 실제로 믿었던 장면이 전파를 타면서 긴장감히 한층 더해졌다. 이 과정에서 김민석(성규)은 엄기준 측의 약속에도 동생이 죽자 분노했고, 본격적으로 하연이를 보호하며 지성을 도울 것으로 보인다. 

한편 끝까지 엄기준의 테스트를 통과하던 지성은 마지막에 기억을 죄다 되찾았음을 들통나 향후 이야기에 관심이 쏠렸다. 

 

[뉴스핌 Newspim] 정상호 기자 (uma8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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