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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트로젠, 흑자전환 성공..신약개발 기대"

기사등록 : 2017-02-22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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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김양섭 기자] 키움증권은 22일 안트로젠에 대해 "2016년 영업이익이 흑자로 전환되면서 상장시 했던 약속을 지켰다"면서 "줄기세포와 관련한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했고, 큐피스템(크론성누공치료제)의 상업화에 성공한 경험이 있기 때문에 글로벌 신약개발 업체로 발돋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안트로젠은 기술특례 상장 업체로 지난해 2월 코스닥에 상장했다. 상장시 2016년 흑자전환이라는 목표를 밝힌 바 있다.

2016년 IFRS 별도 기준 실적은 매출액과 영업이익 각각 전년대비 38.6% 증가, 흑자전환 한 49억원, 1.2억원을 기록했다.

김주용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는 줄기세포배양액 화장품 원료 및 제품 판매 증가, 일본으로 기술이전 한 당뇨병성 족부궤양 관련 기술료 수익이 반영된 데에 기인한다"면서 "향후 일본에서 임상을 진행하고 있는 파이프라인 이의 개발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줄기세포 기반의 다양한 파이프라인에 대해 추가적인 기술 계약이 가능한 만큼 R&D 성과에 따른 기술료 수익은 확대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퀸셀(자가지방세포 혼합물)이 YoY +119%, 인 체줄기세포배양액(SCM)이 YoY +108% 매출이 증가해 높은 성장률을 달성했다. 큐피스템은 전년과 유사한 매출을 기록했다. 기술료는 17.8억원이 반영됐다.

키움증권에 따르면 안트로젠은 지난달 16일 미국 FDA로부터 이영양성 수포성표피박리증 치료제 (ALL0-ASC-EB)에 대해 임상시험 1상 승인을 받았다. 지난해 11월 당뇨병성 족부궤양치료제(ALLO-ASC-DFU)의 FDA 임상시험 1/2a 상 승인 후 일궈낸 또 한번의 R&D 성과다. 수포성표피박리증은 유전자에 이상이 생겨 사소한 외 상이나 충격에도 수포(물집)가 생기거나 쉽게 피부가 벗겨지는 피부질환으로 완 치를 위한 치료법이나 약물이 아직 없다.

김 연구원은 "수포성표피박리증 치료제 역시 희귀질 환 의약품으로 임상2상 후 발매가 가능하기 때문에 상업화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비록 환자수가 극히 드문 상황이지만 1인당 소모하는 약가가 높고, 동일 부위의 재발 또는 타 부위의 질환 발생 시 지속적으로 관리를 해야하 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성과는 줄기세포 기반 희귀의약품 전문 개발기업으로 해외로 부터 동사의 R&D 능력을 인정받았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안트로젠이 주력하고 있는 R&D 파이프라인들이 대부분 희귀, 난치 질환을 타겟으로 한다는 점에서 글로벌 제약사들의 높은 관심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진단했다.

[뉴스핌 Newspim] 김양섭 기자 (ssup825@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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