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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SBC코리아, 한국인 정은영 행장 선임...최초

기사등록 : 2017-02-22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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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금융기관 총괄로 HSBC코리아 입행

[뉴스핌=김연순 기자] HSBC코리아에서 처음으로 한국인 행장이 탄생했다.

HSBC는 정은영 기업금융부문 대표를 4월3일자로 HSBC코리아 신임 행장으로 임명했다고 22일 밝혔다. 아직 감독당국 승인 절차가 남아 있다. 마틴 트리코드 현 HBSC코리아 행장은 HSBC 호주 행장으로 자리를 옮긴다.

HSBC코리아 정은영 신임 행장<사진=HSBC>

정 신임 행장은 한국 기업이 해외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키우고 다국적 기업이 국내에서 성장하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해 HSBC코리아의 성장을 이끌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또 금융기관 및 공기업에 대한 맞춤형 금융 서비스도 지속해 나갈 예정이다.

정 신임 행장은 지난 2005년에 금융기관 총괄로 HSBC코리아에 입행했다. 이후 2009년에 기업금융부문 대표에 올랐다. 국내 기업, 다국적 기업, 금융기관 및 기업금융상품 관리를 총괄하고 있다.

HSBC코리아 입행 이전에는 호주 커먼웰스 은행(CBA)의 싱가포르 아시아 지역 본부 한국 데스크 대표직을 역임하며 고객관리, 투자은행, 채권판매 분야를 총괄했다. 또 약 3년간 보스턴 은행(현재 뱅크오브아메리카에 합병) 기업금융담당 이사로 재직했다.

정 신임 행장은 1987년 서강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2008년 연세대학교 경영전문대학원 경영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1989~2000년까지 한국산업은행 국제부에서 근무했으며 산업은행 홍콩 법인 및 취리히 법인에서 국제 업무 경험을 쌓았다.

자이언트 리케 HSBC 그룹 제너럴 매니저, 아태지역 인터내셔널 총괄 겸 아태지역 기획 총괄은 "정 신임 대표의 국제 업무 경험과 한국 시장에 대한 깊은 이해는 한국 고객이 국내외에서 창출되는 무역, 투자 기회를 얻도록 지원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HSBC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영업을 시작한 것은 지난 1897년 인천 제물포에 사무소를 열면서부터다. 다만 실질적으로 국내 금융권에 발을 담가 영업을 하기 시작한 것은 지난 1982년부산지점을 개설하고서다. 이후 HSBC는 1984년에 서울지점을 설립했다. 

아울러 HSBC그룹은 아시아, 유럽, 아메리카, 중동 및 북아프리카 70개국에서 4000여 개 지점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자산은 2조3750억 달러다. 

 

[뉴스핌 Newspim] 김연순 기자 (y2ki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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