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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베스트證 예비입찰, 대만‧중국계‧국내사 참여

기사등록 : 2017-02-28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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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매물 중소형증권 중 적은 지점+온라인 강점 등 매력적"

[뉴스핌=백현지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 매각 예비입찰에 중국계 금융그룹, 국내 증권사를 비롯해 저축은행 등이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매각주관사인 씨티글로벌마켓증권이 전날 예비입찰을 진행한 결과, 대만 최대 금융그룹 푸본그룹과 중국 본토 금융그룹을 비롯해 재무적투자자를 낀 국내 증권사, 저축은행까지 총 9곳이 이번 매각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베스트투자증권 최대주주는 G&A 사모펀드(PEF)로 지분율은 84.6%다. 이 G&A PEF는 LS네트웍스가 98.80%의 지분을 들고 있다. 현재 자금난에 시달리는 LS네트웍스의 대주주인 E1 측의 매각 의지는 어느 때보다 강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지난 2012년부터 M&A시장에 나왔지만 매각가격 합의에 실패하며 매각이 무산된 바 있다. 특히 지난 2015년에는 중국 궈타이쥔안증권 등이 후보자로 거론되며 매각 직전까지 갔지만 결국 가격이 맞지 않아 불발됐다.

한 IB관계자는 "본입찰까지 진행돼야 구체적인 인수자들의 의지를 알 수 있겠지만 현재(매도자 측의 매각) 의지가 강해 가격만 맞으면 매각이 빨리 진행될 것"이라며 "이베스트투자증권은 현재 매물로 나온 중소형사 중 지점이 적고 온라인 강점이 있어 매력적"이라고 평했다.

한편, 이베스트투자증권은 이날 매각 기대감에 52주 최고가인 1만1000원을 터치했다. 시가총액은 4453억원 가량이다. 

 

[뉴스핌 Newspim] 백현지 기자 (kyunj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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