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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증시] 홍콩 사흘째 상승…일본·중국 소폭 하락

기사등록 : 2017-03-08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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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고용지표 앞두고 전반적으로 관망세
중국, 긴축 우려에 기술주 랠리 한풀 꺾여
일본, 관망세 속 소형주 매수 움직임

[뉴스핌= 이홍규 기자] 8일 아시아 주요 증시는 혼조세를 나타냈다. 홍콩은 사흘 연속 상승한 반면 일본은 나흘 째 하락했다. 중국은 소폭 하락했다.

오는 10일(현지시각) 미국의 고용지표 발표를 앞두고 전반적으로 경계 심리가 짙었다.

홍콩 항셍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0.44% 상승한 2만3786.31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중국 기업지수인 H지수는 0.53% 오른 1만283.84포인트에 장을 마쳤다.

8일 항셍지수 추이 <자료=블룸버그통신>

이틀 연속 중국 본토 부동산 업종이 급등세를 나타내면서 증시를 지지했다. 전날 2.8% 상승한 항셍 본토 부동산지수는 이날 3.5% 뛰었다.

중국 통신장비 업체 ZTE가 이란 제재를 위반한 혐의로 미국 정부에 약 9억달러의 벌금을 내기로 합의했다는 소식에 6.6% 올랐다.

중국 증시는 긴축 우려가 고조되면서 소형주 중심으로 소폭 하락했다.

상하이지수는 약보합인 2340.66포인트에 마감했으나 선전성분지수는 0.51% 하락한 1만498.31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대형주 위주의 CSI300지수는 0.15% 내린 3448.73포인트로 하루를 마감했다.

이번 주 초 기술주 주도의 랠리를 경험한 투자자들은 유동성과 지정학적 위험 등과 같은 장기적 재료에 초점을 맞췄다.

중국 정부는 양회(전국인민대표대회와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에서 부채 급증에 따른 금융 위험을 억제하기로 약속했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투기 억제를 위해 긴축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인민은행은 은행간 시장에서 공개시장조작을 통해 200억위안을 순흡수했다.

기술주 중심의 창업판(차이넥스트)지수는 0.7% 하락했다. 반면 대형 인프라와 부동산 업종은 1% 상승했다.

수입이 기대 이상으로 급증하면서 중국의 무역수지가 3년만에 적자를 기록했다는 소식은 주식 시장에 제한적인 영향을 미쳤다.

일본 증시는 4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는 0.47% 빠진 1만9254.03엔에 거래를 마쳤다. 토픽스지수는 0.31% 내린 1550.25엔으로 장을 마쳤다.

미국의 고용보고서를 앞두고 관망세가 짙은 가운데 소형주들에 매수세가 유입됐다.

소형주 위주인 닛케이자스닥지수는 0.2% 올라 사상 최고치인 3050.54를 기록했다. 19거래일 연속 오름세다.

오후 5시 09분 현재 유럽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뉴욕 종가보다 0.03% 하락한 113.92엔에 호가됐다.

대만 가권지수는 0.16% 오른 9753.45포인트에 마감했다.

 

[뉴스핌 Newspim] 이홍규 기자 (bernard02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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