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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쌩쌩!] 아이오닉·볼트, "서울·부산도 문제없이 달려요"

기사등록 : 2017-03-17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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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하반기 벤츠 등 럭셔리형 PHEV 대거 출시

[뉴스핌=전선형 기자]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PHEV)'가 대세로 떠오르고 있다. 하이브리드(엔진+전기모터 구동)의 주행 성능과 전기차(배터리 구동) 경제성을 모두 갖춘 '가장 현실적인 친환경차'로 평가받으며 소비자들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는 것. 올해 자동차회사들은 국산·수입차 할 것없이 주도권을 잡기 위해 경쟁적으로 신차를 쏟아내고 있다. 

◆ “가격 2000만원대까지 낮추고 주행거리 600km 이상"

국내 완성차들의 전략은 보다 낮아진 차량가격과 긴 주행거리다. 

우선 한국지엠이 지난달 출시한 '볼트 PHEV'는 1회 충전·주유로 최대 676km를 달릴 수 있다. 전기만으로도 최대 89km의 주행이 가능하다. 전기주행 거리로는 국내 완성차 중 최장거리다.

배터리를 다 충전하는 시간은 5시간으로 다소 길다. 긴 거리의 전기 주행을 유지하기 위한 배터리 용량(배터리 용량 18.4kWh)이 크기 때문이다. 볼트의 국내 가격은 3800만원. 준중형 세단 급에서는 비싼 편이다. 하지만 500만원의 구매 보조금과 세제 혜택을 반영하면 3157만원으로 구매할 수 있다.

현대차의 대표 PHEV인 '아이오닉 플러그인(plug-in)'은 1회 충전·주유 시 900km 이상 주행이 가능하다. 서울과 부산을 왕복할 수 있는 거리다. 전기주행은 46km다. 가격은 옵션에 따라 3230만~3410만원이며, 보조금 500만원을 반영하면 2730만~2910만원에 살 수 있다.

◆프리우스ㆍ벤츠 등 럭셔리 수입차 가세

수입차들의 기세도 상당하다. 이들은 긴 주행거리는 물론 빠른 스피드를 장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우선 벤츠는 이달말 열리는 서울모터쇼를 통해 PHEV모델인 '더 뉴 C 350e'와 ‘더 뉴 GLC 350e 4MATIC’을 공개한다. 두 차량은 '전기차는 느리다'라는 편견을 깼다. 더 뉴 C 350e 205kW(279마력)의 출력과 정지상태에서 100km/h(제로백)까지 5.9초 만에 주파하는 등 빠른 속력을 자랑한다.

SUV인 더 뉴 GLC 350e 4MATIC도 235kW(320마력)의 시스템 출력을 발휘한다.물론 전기 주행 성능도 뒤처지지 않는다. 더 뉴 C 350e는 전기 주행 31km가 가능하고, 더 뉴 GLC 350 e 4MATIC은 34km까지 주행할 수 있다. 가격과 출시일은 미정이다.

4월 국내 출시를 앞둔 토요타 '프리우스 PHEV(프리우스 프라임)'도 서울모터쇼에서 첫 공개된다. 프리우스 프라임은 세계 최대 주행거리를 자랑한다. 현재 해외서 발표한 재원으로는 한 번의 주유와 충전으로 1000㎞ 이상이 가능하다. 특히 차량 위쪽에 태양광 패널이 탑재돼 자연에너지로도 배터리를 충전할 수 있다.

이밖에도 BMW 지난 2015년 PHEV모델 I8을 선보였으며, 아우디와 볼보도 지난해 각각 A3 스포트백 e-tron, The All-New XC90 T8을 선보이고 소비자 공략에 나서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전선형 기자 (inthera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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