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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4년 공들인’ 통합차체제어기 양산

기사등록 : 2017-03-22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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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제품 대비 무게 60%, 크기 50%, 원가 40% 줄여

[뉴스핌=전민준 기자]현대모비스(대표이사 임영득)가 통합차체제어기(IBU·Integrated Body Unit)를 개발, 최근 진천공장에서 본격적인 양산에 들어갔다.

통합차체제어기는 기존의 BCM(차체제어모듈), 스마트키, TPMS(타이어공기압경보장치), PAS(주차보조) 등 4개의 ECU(전자제어장치)를 하나로 통합한 것이다.

통합바디제어기 IBU.<사진=현대모비스>

현대모비스에 따르면 IBU는 차제 제어와 관련된 4개의 시스템에 대한 기술을 모두 확보하고 이들을 통합할 수 있는 고도의 설계능력이 있어야만 개발할 수 있다. 4개의 ECU를 하나로 통합하는 과정에서 시스템 간 기능 간섭·충돌을 방지해야 하기 때문이다.

현대모비스는 2013년부터 4년여 간의 기술 및 양산 개발 과정을 거쳐 이달부터 본격 양산에 돌입했다.

시스템 통합의 가장 큰 장점은 ECU의 무게와 크기는 물론 원가까지 크게 줄일 수 있다는 점이다. 각각의 시스템을 별도로 적용했을 때와 비교하면, IBU는 무게를 60%, 크기를 50%, 원가를 40%가량 줄였다.

부품의 크기와 개수가 줄어들면서 차량 설계 시 여유 공간을 확보할 수 있어 설계 용이성을 한층 더 높일 수 있다. 또, 전자파에 의한 다른 기기와 간섭이나 오류를 최소화할 수 있어 시스템 제어 속도도 향상됐다.

현대모비스는 차량 소프트웨어 국제표준 플랫폼인 오토사(AutoSar) 기반의 IBU를 추가로 개발 완료하고 상반기 중으로 양산에 돌입할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전민준 기자(minjun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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