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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런 되돌려보기 재밌네!'..SKT, 문학야구장에 '5G체험존'

기사등록 : 2017-03-28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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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구속도 등 통계 제공...삼진아웃 등 시간되돌리기 서비스

[뉴스핌=심지혜 기자] SK텔레콤(사장 박정호)이 차세대 이동통신 5G를 경험할 수 있는 체험존을 마련한다. 통신 기술의 진화로 미래 어떤 것들이 달라질 수 있는지 쉽게 안내하면서 SK텔레콤이 5G를 선도적으로 준비하고 있다는 점을 알린다는 취지다.

SK텔레콤은 프로야구 개막에 맞춰 인천시 문학동 ‘인천SK행복드림구장(이하 SK구장)’에 오는 31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5G스타디움’을 연다고 28일 밝혔다.

박진효 SK텔레콤 네트워크기술원장. <사진=심지혜 기자>

박진효 SK텔레콤 네트워크기술원장은 “2019년 5G 상용화를 완료할 예정”이라며 “스타디움은 5G대한 비전을 제시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SK텔레콤은 연구실이나 전시회에서 제한적으로 시연됐던 5G 기술·서비스를 체험으로 설명한다는 계획이다.

분당 5G혁신센터와 영종도 BMW드라이빙센터, 강남 도심 5G 시험공간 등에서 개발한 기술과 ▲커넥티드카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등 실감 미디어 서비스 ▲4D가상현실 등 다양한 응용 서비스를 공개 시연한다.

일단 SK구장에 입장하면 전광판 '빅보드'를 통해 여러 위치 관람객 모습을 초고화질(UHD)로 동시에 보여 진다. 초고용량 데이터가 끊김 없이 동시에 전송되는 5G 특성이 반영됐다. 

경기는 내야석에 앉지 않아도 실감나게 볼 수 있다. 지연시간 없이 빠르게 데이터가 전송되는 5G 기술을 반영한 VR이 1루수 외야석에 구비되기 때문이다.

SK텔레콤은 1루수 외야석에 360라이브 VR존을 구축하고 포수·심판, 응원석, 덕아웃, VIP석 등 다양한 시야에의 경기를 관람할 수 있도록 했다. 시간 되돌리기 기능(타임시프트)으로 놓친 장면도 다시 볼 수 있다. 

SK텔레콤은 5G를 통해 달라지는 다양한 서비스를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SK구장에 VR 등 다양한 서비스를 구축했다. <사진=SK텔레콤>

SK와이번스 공식 애플리케이션 ‘플레이 위드(PLAY With)’를 이용하면 AR 체험도 가능하다. 앱 내 AR정보 메뉴를 누른 다음 스마트폰 카메라를 경기장에 비추면 실시간으로 타자·투수의 세부 통계·날씨 등의 정보가 생생하게 나타난다.

BMW와 공동 개발한 5G커넥티드카 ‘T5’도 공개한다. 개막전 시구자가 T5타고 이동 하는 동안 5G 초고화질 생중계, 전광판과 실시간 영상 송수신 등을 시연하는 방식이다. 

AR게임 포켓몬고 잡기 이벤트도 열린다. SK텔레콤은 포켓몬고와의 단독 제휴를 통해 경기 기간 동안 포켓스탑·포켓몬 체육관 등을 SK구장 내외부에 대거 설치, 관람객들이 보다 즐겁게 경기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송광현 SK텔레콤 홍보팀장은 "구장 내 5G 체험은 3일간 시험 운영 후 SK구장 내 5G 상시 체험이 가능한 시설을 마련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SK텔레콤이 운용하는 5G는 28GHz 초고주파 대역을 활용하며 20Gbps 속도, 1ms 이하 지연시간으로 데이터를 전송한다.

 

[뉴스핌 Newspim] 심지혜 기자 (sj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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