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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영장심사] 마지막 배웅? 朴동생 박지만·서향희 부부 삼성동 방문

기사등록 : 2017-03-30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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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9시 35분 사저 도착…취임 후 첫 만남
친박계 최경환·이우현·이완영·조원진 방문

[뉴스핌=황유미 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의 동생인 박지만 EG 회장이 부인 서향희씨와 함께 30일 오전 박 전 대통령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 앞서 삼성동 자택을 방문했다. 박 전 대통령 취임 이후 첫 만남이다.

뇌물수수 등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박근혜 전 대통령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이 예정된 30일 오전 박 전 대통령의 동생 박지만 EG 회장이 삼성동 자택을 방문하고 있다. 김학선 기자 yooksa@

박지만씨는 영장실질심사를 1시간 정도 앞둔 이날 오전 9시 35분쯤 박 전 대통령 자택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친박계 유기준, 윤상현 의원과 함께였다.

박지만씨 방문 직전 최경환, 이우현, 이완영, 김태흠, 조원진 의원 등 친박계 의원들도 삼성동 자택을 찾았다.

박 전 대통령은 2013년 2월 25일 제18대 대통령에 취임한 이후 동생인 근령, 지만씨를 거의 만나지 않았다. 이날 취임 후 처음으로 지만씨와 만나게 된 것이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오전 10시9분 영장실질심사가 진행되는 서울중앙지법으로 출발했다. 심사는 오전 10시30분부터 서울중앙지법 서관321호 법정에서 강부영 영장전담 판사의 심리로 열리고 있다.

박 전 대통령 구속 여부는 31일 새벽에서야 결정될 것으로 관측된다. 영장이 발부되면 박 전 대통령은 곧바로 구치소로 압송된다. 기각되면 자택으로 귀가할 예정이다.

박 전 대통령이 법원으로 떠난 직후, 자택을 나선 조원진 의원은 "박 전 대통령이 아침 식사는 했냐" "박 전 대통령이 어떤 말씀 하셨나" 등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지 않았다.

박 전 대통령의 지지자들이 울면서 조원진 의원에게 다가가자, 조 의원은 등을 두드리거나 손을 잡아주기도 했다. 소감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가슴이 아픕니다. 대통령님 곧 풀려나시겠죠"라고 했다. 

 

[뉴스핌 Newspim] 황유미 기자 (hum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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