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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 박주민 의원, 3만명 찾아오면 자는척? '폭소'…이정미 의원 "박명수 하나로 개그맨 판단 않겠다" 박수

기사등록 : 2017-04-01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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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이 국민의원 특집으로 꾸며졌다. <사진=MBC '무한도전' 캡처>

[뉴스핌=황수정 기자] '무한도전'에서 국회의원에 대한 편견에 대해 파헤쳤다.

1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이 '국민의원' 특집으로 꾸며져 더불어민주당 박주민 의원, 자유한국당 김현아 의원, 국민의당 이용주 의원, 바른정당 오신환 의원, 정의당 이정미 의원과 국민의원 300명이 함께 했다.

이날 유재석은 국회의원에게 가지 국민들의 편견 '돈이 많다, 놀고 먹는다, 맨날 싸운다'에 대해 전했다. 이에 양세형은 "어렸을 때 공부 잘하는 사람 보면 저를 무시했다. (국회의원도) 똑똑한 사람들끼리만 얘기하려고 할 것 같다"고 편견을 전했다.

김현아 의원은 "일반 국민들이 잘 모르는 것 같다. 억울한 일을 당했을 때 지역구 의원을 찾아가 얘기해야겠다고 생각해봤냐"고 되물었다. 이에 박박명수는 "찾아가서 얘기한다는 건 처음 들었다"고 의아해 했다.

정준하 역시 "너무 어렵지 않냐"며 "뭐 얘기하려면 '보좌관 찾아가라'고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자 유재석이 "정준하 씨도 매니저가 가끔 막고 그러지 않냐. '사진 찍으시면 안되요' 이러던데"라고 지적해 모두의 야유를 받았다.

박주민 의원은 정준하의 질문 중에도 열심히 메모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사람들이) 많이 찾아오시면 전 기쁘다"고 말했다. 그러자 양세형이 "만약에 3만 명 오시면?"이라고 묻자 박주민 의원이 당황해 멈칫했다. 그러자 유재석이 "그럼 자야죠"라고 박주민 의원의 유명한 자는 사진을 패러디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박주민 의원은 "'무한도전'으로 많이 알려진다면 더욱 좋다"고 덧붙였다.

'무한도전'이 국민의원 특집으로 꾸며졌다. <사진=MBC '무한도전' 캡처>

오신환 의원은 "개인의원이 SNS로 홍보하기도 하고, 민원의 날을 통해 만나기도 한다"며 "국민들이 저희에게 주신 가장 큰 특권은 입법권"이라고 설명했다.

이정미 의원은 "너무 일 안하고 나쁜 정치인들이 전체 정치인인 것마냥 보여져 혐오가 많다"며 플라톤의 '정치에 무관심한 가장 큰 벌은 가장 저질스런 사람의 지배를 받는 것'이란 말을 인용해 모두의 감탄을 자아냈다.

이때 갑자기 박명수가 "정치인의 자질이 없는데 정치를 하는게 문제다"라고 질책했고, 이에 양세형이 "어떤 개그맨들이 이런 자리로 자기가 똑똑한 척 하려고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이정미 의원이 "박명수 씨 하나로 전체 개그맨을 판단하지 않겠다"고 말해 박수를 받았다.

한편, MBC '무한도전' 국민의원 특집은 자유한국당이 방송 금지 가처분 신청으로 방송 중단 위기에 처했으나 지난달 31일 법원이 '무한도전' 측의 손을 들어 무사히 정상 방송할 수 있게 됐다.

 

[뉴스핌 Newspim] 황수정 기자(hsj121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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