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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후 엽서 받아보세요” 느린우체통, 경의선숲길·노을공원 추가설치

기사등록 : 2017-04-03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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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공원 등 서울 3곳서 운영

[뉴스핌=이보람 기자] 서울시 서부공원녹지사업소(소장 김종근)는 마포우체국과 협력해 월드컵공원 내 노을공원과 경의선숲길 공원에 '느린우체통'을 확대 설치한다고 3일 밝혔다.

<사진=서울시>

느린우체통은 방문한 시민들에게 디지털 시대 기다림의 의미를 일깨우고 추억을 회상할 수 있도록 준비한 공원문화 프로그램의 하나다. 무료 엽서에 사랑표현이나 응원의 메시지 등 사연을 적어 우체통에 넣으면 서울시가 연 2회 수거, 설날이나 추석 즈음 받아볼 수 있게 된다.

서울시는 지상 98m 상부에 넓은 잔디밭이 조성된 노을공원과 폐선부지를 공원으로 만든 경의선숲길(연남동 구간)에도 이 느린우체통을 확대한다.

이들 세 곳 공원에는 각 공원을 상징하는 대표 이미지로 공원엽서를 제작해 우체통 인근에 비치될 예정이다.

하늘공원 느린우체통은 탐방객안내소에서, 노을공원은 캠핑장사무실에서 4월부터 11월까지 각각 엽서를 무료로 받을 수 있다. 경의선 숲길은 인근 CU홍대경의선숲길해달점에 가면 된다.

이날 오전에는 경의선숲길 느린우체통 설치장소에서 '느린우체통 개통식'이 열렸다. 이 자리에서는 '미래로 보내는 손 편지쓰기' 행사가 열렸다. 이들 편지는 올해 추석에 발송된다.

김종근 서부공원녹지사업소장은 "서울마포우체국과의 협력 사업으로 공원을 방문하는 시민들에게 함께한 사람들과의 소중한 시간을 회상할 수 있도록 준비한 공원문화프로그램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보람 기자 (brlee1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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