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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 남아공 신용등급 강등…랜드 약세

기사등록 : 2017-04-04 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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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국제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대통령이 탄핵 위기를 맞은 남아프리카공화국의 국가 신용등급을 강등했다.

제이콥 주마 남아공 대통령<사진=AP/뉴시스>

S&P는 3일(현지시각) 남아공의 신용등급을 'BBB-'에서 'BB+'로 강등했다고 밝혔다. 등급 전망은 '부정적'이다. BBB-는 S&P의 투자적격등급 최하단이다.

S&P가 남아공의 신용 등급을 내린 것은 제이콥 주마 대통령이 물러날 위기에 처했기 때문이다. 주마 대통령은 성추문과 부패 스캔들로 물러날 위기에 처했다.

지난주 주마 대통령이 8년간 재임한 프라빈 고단 재무장관을 해고하면서 남아공 랜드는 큰 폭의 약세를 보였다. 이날 S&P의 등급 강등으로 랜드화는 장중 2% 넘게 떨어졌다.

전문가들은 다른 신용평가사인 무디스와 피치도 남아공의 신용등급을 내릴 것으로 전망되면서 랜드화가 추가 약세를 겪을 것으로 내다봤다.

채권시장도 신용등급 강등에 반응했다. 남아공의 2026년 만기 국채는 14.5bp(1bp=0.01%포인트) 오른 9.125%를 기록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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