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에 김연우X산들, 하이라이트, 에릭남X전소미, 데이식스, 홍대광이 출연한다. <사진=KBS>

[뉴스핌=정상호 기자] ‘유희열의 스케치북’ 출연진이 공개됐다.

9일 방송되는 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은 ‘방구석 봄맞이’ 특집으로 김연우X산들, 하이라이트, 에릭남X전소미, 데이식스, 홍대광이 출연한다.

앞서 진행된 녹화에서 첫 번째 무대를 장식한 가수는 말이 필요 없는 ‘보컬의 신’ 김연우와 B1A4의 무공해 보컬 산들이었다. 두 사람은 제19대 대통령 선거 홍보대사를 맡게 됐다고 밝히며 선거일 5월 9일을 의미하는 팀명 ‘5959’를 공개, 웃음을 자아냈다.

아이유부터 트와이스까지 완벽한 안무 습득으로 ‘걸그룹 복사기’라 불리는 김연우는 B1A4의 ‘이게 무슨 일이야’ 안무를 즉석에서 배워보는 한편 자신만의 느낌으로 이 노래를 재해석했다.

두 번째 무대에 오른 하이라이트는 데뷔 후 첫(?) 스케치북 출연에 감격스러운 심경을 고백했다. 하이라이트는 멤버 전원이 회사의 공동 대표로 재직 중이라고 밝히며 새로운 회사의 사훈을 “가늘고 길게, 좀비처럼 살아남자”로 지었다고 밝혀 웃음을 안겼다.

이어 발표 직후 음원차트는 물론 음악방송 1위까지 달성한 신곡 ‘얼굴 찌푸리지 말아요’의 포인트 안무를 MC 유희열과 함께해 연신 좌중을 폭소케 했다. 또 하이라이트의 리더 윤두준은 “다시 노래하고 춤출 수 있다는 게 기적 같다”고 말해 응원의 박수를 받았다.

다음은 국민 남친 에릭남이 ‘못 참겠어’로 흥겨운 무대를 선사했다. 매번 바뀌는 치명적인 춤사위로 MC 유희열의 극찬을 받은 에릭남은 최근 화제에 오른 변비약 CF, 호텔 예약 사이트 CF로 일명 변비 오빠, 호텔 오빠라는 별명을 얻었다며 CF를 재현했다.

특히 이날 녹화에는 에릭남의 깜짝 손님으로 전소미가 등장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얼마 전 듀엣곡을 발표한 두 사람은 “봄 노래의 세대교체가 필요하다”고 선전포고하며 “연애 경험이 없는 전소미가 치킨을 떠올리며 감정을 잡았다”며 작업 비화를 공개해 웃음을 자아냈다.

전소미는 또 함께 작업하고픈 뮤지션으로 주저 없이 크러쉬를 꼽아 눈길을 끌었다. 에릭남 역시 크러쉬의 팬이라고 밝히며 최근 큰 사랑을 받은 ‘Beautiful’을 직접 영어로 개사, 전소미와 함께 불러 눈길을 끌었다.

마지막 무대는 JYP표 실력파 밴드 데이식스가 장식했다. 데이식스는 데뷔곡 ‘Congratulations’로 스케치북 첫 출연 무대를 열었다. JYP 최초의 밴드인 이들은 오디션 프로그램 출신부터 발라드 보컬을 준비하던 멤버까지 다양한 멤버들로 이뤄졌다.

멤버 제이는 오디션 프로그램을 통해 처음 만난 박진영에게 들었던 호평과 혹평을 고백했다. 또 7년 동안 연습생으로 생활했다는 멤버 성진은 피나는 연습에도 불구하고 “몸을 쓸 줄 모른다”는 평가를 받은 춤 실력을 공개해 웃음을 자아냈다.

뿐만 아니라 이날 녹화에는 봄비 같은 신곡 ‘비처럼 fall in love’로 컴백한 가수 홍대광의 방송 최초 신곡 공개 무대가 이어져 큰 박수를 받았다.

한편 김연우X산들, 하이라이트, 에릭남X전소미, 데이식스, 홍대광이 출연한 ‘유희열의 스케치북’은 9일 0시에 방송된다.

[뉴스핌 Newspim] 정상호 기자(newmedi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