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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림하는 남자들2' 일라이, 급브레이크+신호 위반 지연수에 '버럭'

기사등록 : 2017-04-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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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림하는 남자들2’ 일라이가 지연수에게 운전을 가르쳤다. <사진=KBS>

[뉴스핌=정상호 기자] ‘살림하는 남자들2’ 일라이가 도로 위의 사랑꾼으로 변신한다. 

19일 방송되는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살림하는 남자들2)에서는 아내 지연수에게 운전을 가르치기 위한 일라이의 진땀 나는 아찔한 운전교습이 그려진다.

일라이의 아내 지연수는 이미 5년 전에 운전면허를 땄지만 임신과 출산, 육아가 겹치면서 운전을 할 일이 없어서 장롱면허가 된지 오래. 아들 민수가 아픈 응급상황에 대처하기 위해 다시 한번 운전을 배우기로 한 지연수는 일라이에게 운전을 가르쳐달라고 부탁한다.

이에 일라이 부부는 안전을 위해 한 폐교 운동장을 찾아 본격적인 운전교습에 들어갔다. 일라이는 악셀과 브레이크 위치에서부터 주차까지 차근차근 가르쳐주며 자타공인 사랑꾼 남편다운 면모를 과시한다.

하지만 본격적인 도로주행에 들어가자 급제동과 급브레이크로 불안한 지연수의 운전에 일라이는 식은땀을 흘리는가 하면, 손잡이를 꽉 쥐어 팔에 힘줄이 드러나는 등 아찔한 상황이 이어졌다고.

결국 신호위반 등 위태로운 아내의 운전에 걱정 반, 불안 반으로 큰 소리를 낸 일라이의 말투에 지연수는 “내가 운전만 잘했으면, 그냥 바로 집으로 갔을 것”이라며 울상이 됐고 집에 돌아온 뒤 아들 민수에게 “아빠가 엄마한테 소리질렀다”고 이르는 등 귀여운 뒤끝 작렬을 선보였다는 후문이다.

특히 도로 위의 차들에 잔뜩 겁을 먹은 지연수가 20km속도로 엉금엉금 거북이 운전을 하면서도 “난 100km인줄”, “오늘 안에 집에 갈 수 있을까”라고 말하는 장면은 초보 운전 시절 모두가 공감하는 상황으로 큰 웃음을 자아낼 전망이다.

한편 일라이가 아내의 운전교사가 된 것은 이번이 두 번째. 결혼 전 연애 당시 일라이가 운전연수 도중 아내에게 “차 세우라”고 버럭 고함쳤던 숨겨진 흑역사가 밝혀져 과연 어떤 에피소드일지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오늘(19일) 오후 8시55분 방송.

[뉴스핌 Newspim] 정상호 기자(newmedi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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