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보
히든스테이지
주요뉴스 newspim

하반기 엘니뇨 발생 가능성 커...어업 영향 받나

기사등록 : 2017-04-24 21:09

※ 뉴스 공유하기

URL 복사완료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뉴스핌=허정인 기자] 올해 하반기 엘니뇨가 발생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예측됐다.

2015년 엘니뇨(사진 왼쪽)와 1997년 엘니뇨 <사진=나사제트추진연구소·AP/뉴시스>

24일 기상청에 따르면 세계기상기구(WMO)가 올 하반기 약 55~60%의 확률로 엘니뇨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발표했다.

엘니뇨는 해수 온난화 현상을 일컫는 것으로 겨울철에 발생할 경우 기온이 평년보다 높고 강수량이 많은 현상을 보인다. 때문에 기상이나 어업 경제 등에 영향을 미친다.

WMO는 엘니뇨 감시구역(열대 태평양 Nino3.4 지역: 5°S∼5°N, 170°W∼120°W)의 3개월 평균 해수면 온도가 평년보다 0.5도 이상 높은 현상이 5개월 이상 지속될 경우를 엘니뇨로 정의하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9일부터 15일까지 동태평양 등 엘니뇨·라니냐 감시구역의 해수면 온도는 평년보다 0.4도 높아 ‘중립상태’를 나타내고 있다.

다만 지금의 중립상태가 하반기까지 지속될 확률은 40%로 관측됐다. 국내를 포함한 전 세계 예측모델 전문가들은 엘니뇨 감시구역의 해수면 온도가 점차 상승해, 올 하반기에는 약 55~60%의 확률로 엘니뇨가 발달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최근 발생한 엘니뇨는 2015년 3월에 발생해 지난해 5월에 종료됐다. 기상청은 “봄철에 예측된 엘니뇨·라니냐 정보의 불확실성이 가장 큰 만큼 지속적인 감시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허정인 기자 (jeongin@newspim.com)

<저작권자© 글로벌리더의 지름길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Newspim),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