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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가 이상해' 이미도, 정소민 왕따 시킨 이유 고백…이유리 "진심으로 사과해"

기사등록 : 2017-05-03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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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가 이상해' 이미도가 정소민에게 사과했다. <사진='아버지가 이상해' 캡처>

[뉴스핌=정상호 기자] ‘아버지가 이상해’ 피는 물보다 진했다. 이유리가 동생 정소민을 왕따시킨 이미도를 찾아가 사과하라고 했고, 정소민은 오빠 민진웅을 떠올리며 이미도의 사과를 받아들였다.

지난달 30일 방송된 KBS 2TV ‘아버지가 이상해’ 18회에서는 김유주(이미도)를 찾아가는 변혜영(이유리)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변혜영은 김유주에게 “너 우리 미영(정소민)이한테 왜 그랬어?”라며 분노했다. 이에 김유주는 “나는 새엄마랑 살면서 지옥이었다. 도시락은 커녕 급식비 낼 돈 조차 없었고 이런 집안 내용을 밝히고 싶지 않았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후 김유주는 “그런 내 가족사를 밝힌 미영이가 미웠다”며 미영이를 왕따 시킨 이유를 털어놨다.

변혜영은 “그래서 괴롭히고 따돌렸다고? 그건 보복성 폭력이다. 삐뚤어진 행동에 대한 비겁한 합리화고 정당화다. 어떤 경우에도 ‘왕따’는 용서될 수 없다”고 소리쳤다.

변혜영의 진심어린 충고에 김유주는 변미영을 찾아갔다. 그리고 사과했다. 그는 “미안해. 내가 잘못했다. 네가 미웠어. 알리고 싶지 않은 가족사 알린 것도 짜증났고, 다정한 아버지를 가진 것도 밉고 질투 났었어. 나도 상처 받았었어. 그렇지만 내가 잘못했어. 나 네 오빠랑 결혼하게 해줘. 네가 싫다면 분가도 할게”라며 울었다.

유주의 사과를 받은 변미영은 “내가 하루아침에 너한테 받은 아픔, 상처 다 풀린 건 아니야. 진심으로 사과한 건 알았어. 우리 오빠랑 결혼해. 너 정말 많이 변하고 노력해야 돼”라며 오빠 민진웅과의 결혼을 승낙했다.

한편 ‘아버지가 이상해’는 매주 토,일요일 저녁 7시 55분에 방송된다.

[뉴스핌 Newspim] 정상호 기자(newmedi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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