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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증시전망] 제19대 대통령 선출...'경기부양책' 기대감 ↑

기사등록 : 2017-05-07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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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김지완 기자] 지난주 6년 만에 사상최고치를 경신한 코스피지수는 이번 주(5월 8~12일) 신정부 출범에 따른 경기부양책 기대감이 더해지며 순항할 것으로 전망된다.

우선 새로운 정부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다. 나중혁 KB증권 연구원은 "19대 대선 후보자들은 공통적으로 국내 경제가 직면한 과제인 고용부진, 낮은 임금, 소비 둔화, 기업 성장 모멘텀 약화 등에 대해 공감하고 이를 바탕으로 공약을 발표했다"면서 "19대 대선 이후 새로운 신정부의 경기부양 등에 대한 기대감이 확대될 전망이다"고 말했다.

오는 9일 치뤄질 19대 대선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에 따른 보궐선거 성격을 띠고 있어 차기정부는 선거 다음날인 10일부터 시작된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왼쪽부터), 자유한국당 홍준표, 국민의당 안철수, 바른정당 유승민, 정의당 심상정 대선후보가 2일 오후 서울 상암동 MBC 스튜디오에서 선거관리위원회 주최로 열린 마지막 TV토론을 준비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올해 유럽 정치권 최대 불확실성으로 꼽혔던 프랑스 대선도 큰 이변없이 마무리될 전망이다. 변준호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프렉시트를 주장하는 르펜의 지지율이 40% 수준에 머물러 당선 가능성이 높지 않아 부정적 영향은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프랑스 대선 종료는 불확실성 해소 재료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김유겸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프랑스 대선을 마지막으로 상반기 잠재적 시장리스크는 대부분 해소돼 시장의 관심은 다시 매크로 및 이익 펀더멘털로 이동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7일(현지시간) 프랑스 대통령 결선투표가 치뤄진다. 결선투표에는 중도성향의 마크롱 후보와 EU탈퇴를 공약으로 내건 르펜 후보가 맞붙는다.

정치이슈를 마무리한 국내증시는 실적 장세가 본격화 될 것으로 관측된다. 안현국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지금까지 발표한 코스피내 94개 종목(전체시총의 66.7%)의 합산 순이익이 26조2000억원이다"면서 "지난해 1분기 전체 순이익 26조4000억원의 99% 수준으로 앞으로 발표될 실적은 '덤이다. 발표가 남은 종목의 순이익 추정치는 8조원이다"고 밝혔다.

6월 FOMC 금리인상 가능성을 반영한 시장흐름도 보다 뚜렷하게 나타날 전망이다. 김유겸 연구원은 "5월 FOMC 이후 시중 금리 상승과 그에 따른 인플레이션 기대감 확산에 대비한 전략이 필요하다"면서 "글로벌 경기 확장 국면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그에 따라 장단기 금리차 확대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은행, 증권 등 이에 대한 민감도가 높은 업종을 중심으로 적극 매수 전략이 유효하다"고 밝혔다.

지난 4일(현지시간)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는 FOMC에서 경제지표 둔화를 인정하면서도 금리인상 기조를 유지했다.

주 후반 예정된 옵션만기일은 증시 추가 상승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김용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역사적 최상단에 위치한 코스피에 대한 시장 방향성 판단이 있을 가능성이 있다"면서 "아울러 단기 급등에 따른 시장 투자자 피로와 추가 상승에 대한 경계감이 오는 11일 5월 옵션만기를 기회로 차익매물 출회로 파급될 가능성이 높다"고 경계했다.

코스피는 지난 4일 2241p로 마감하며 2011년 5월 2일 기록한 2228p 이후 6년 만에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번 주에는 중국 수출입 지표 및 미국 소비지표 등이 발표를 기다리고 있다. 8일(월)에는 중국 4월 수출입 결과가 발표되며, 미국 4월 고용시장경기지수 발표가 예정돼 있다.

9일(화)에는 대한민국 19대 대통령 선거가 예정돼 있고, 10일(수)에는 중국의 4월 소비자/생산자물가지수가 발표된다. 12일(금)에는 유로존 3월 산업생산, 미국 4월 소매판매, 미국 5월 미시건대 소비자기대지수 등의 결과가 나온다.

 

[뉴스핌 Newspim] 김지완 기자 (swiss2pac@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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