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광옥 "국민통합 이루는 성공한 새 정부·대통령 기원"

'비서실장직을 떠나며' 고별사…"대통령의 불행은 국가의 불행"
청와대 비서실장·수석비서관 이달 초 사표제출…10일 인수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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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이영태 기자] 한광옥 대통령비서실장은 8일 "새 정부는 국민의 큰 사랑과 성원 속에서 우리 사회에 내재된 모든 갈등과 상처를 치유하고 국민통합을 이루는 성공한 정부, 성공한 대통령이 되시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말했다.

한광옥 대통령비서실장 <사진=이형석 사진기자>

한 비서실장은 이날 청와대 출입기자단에 배포한 '대통령 비서실장직을 떠나며'란 고별사를 통해 "대통령의 불행은 곧 국가의 불행이다. 다시는 대통령과 국가가 불행을 겪는 불행한 역사가 반복되어서는 안될 것"이라고 이같이 기원했다.

그는 "비록 이 길이 어렵고 험난한 길이라고 생각했지만 '나보다는 당, 당보다는 국가를 먼저 생각해야 한다'는 평소의 소신과 '국가를 위해 누군가는 이 일을 해야 한다'는 소명 의식으로 최선의 노력을 다해왔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최순실 사태로 인한 국정혼란을 하루속히 수습하여 국론 분열과 반목을 떨쳐내고 화합과 상생의 길을 모색하기 위해 지난 7개월 동안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며 "그러나 저의 충정어린 생각과 노력이 아무런 결실을 맺지 못하고 대통령님께서 탄핵이 되시고, 끝내는 구속 되시는 불행하고도 참담한 상황에 이르렀다"고 지적했다.

한 실장은 '최순실 게이트'로 국정혼란이 가속화된 지난해 11월3일 이원종 비서실장 후임으로 비서실장이 됐다. 그는 1999년 김대중 정부 당시 '옷로비 사건'을 수습하는 과정에서 국회의원직을 사퇴하고 대통령 비서실장으로 발탁됐었다.

한 실장은 김대중 전 대통령의 측근 그룹인 동교동계 출신으로 2012년 대선 때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를 지지선언하며 박근혜 정부에서 국민대통합위원회 위원장을 지냈다.

한 비서실장과 수석비서관들은 이달 초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에게 사표를 제출했다. 한 비서실장은 차기 대통령 당선자가 10일 청와대에 입주하면 인수인계를 한 뒤 청와대를 떠날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이영태 기자 (medialyt@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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