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기락 기자]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가 한국산 탄소합금 후판에 반덤핑과 상계관세 부과를 확정했다.
8일 코트라(KOTRA) 워싱턴무역관에 따르면 ITC는 지난 5일 한국을 포함한 일본, 벨기에 등 8개국의 탄소합금 후판에 대한 반덤핑 관세 부과를 결정했다.
또 ITC는 한국산에 대해 상계관세도 부과했다. 한국 정부의 보조금 지급으로 미국 산업의 피해가 인정된다는 이유에서다.
탄소합금 후판은 철, 비합금강 등 평판 압연제품으로, 두께가 4.75㎜ 이상인 것을 소재이다. 한국산 탄소합금 철판에 대한 반덤핑 관세율은 7.39%, 상계관세율은 4.31%이다.
이와 함께 ITC는 벨기에, 프랑스, 이탈리아, 일본에 대해 ‘불리한 가용 정보’(AFA) 규정을 적용했다. 이에 따라 최대 각각 51.78%, 148.02%, 22.19%, 48.67%의 반덤핑 관세를 부과했다.
ITC는 이 같은 결정을 오는 18일 상무부에 전달할 예정이다. 상무부가 이를 관세청에 통보하면 관세를 부과하게 된다.
[뉴스핌 Newspim] 김기락 기자 (peoplek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