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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케미칼, 가성소다·TDI 가격 강세로 1Q 호조(종합)

기사등록 : 2017-05-11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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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자 한화토탈·여천NCC 실적 호조로 당기순익 '사상 최대'

[뉴스핌=방글 기자] 한화케미칼이 1분기 주요 제품의 가격 상승으로 이익이 크게 늘었다. 

<CI=한화케미칼>

한화케미칼은 11일 1분기 영업이익이 1966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같은 기간 매출은 2조1913억원으로 1.3%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3242억원으로 185.7% 늘었다.

실적 호조의 원인은 폴리에틸렌(PE)과 폴리염화비닐(PE) 등 주요 제품 가격이 안정된 데다 가성소다와 톨루엔디이소시아네이트(TDI) 국제 가격이 급등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가성소다는 최대 생산국인 중국이 정부의 환경규제로 공급량을 줄이면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50% 이상 가격이 상승했다. TDI도 글로벌 주요 생산업체의 정상 가동 지연으로 140% 이상 급등했다.

다만 PVC는 1분기 춘절 연휴로 수요가 부진했다.

한화케미칼은 “중국의 환경문제로 가동률이 하락했고, 가동률 하락에 따른 기대감으로 구매가 지연되며 가격이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당기순이익은 지분법 회사인 한화토탈과 여천NCC의 실적 호조에 힘입어 사상 최대인 3242억원을 기록했다. 전체 이익 중 지분법 이익이 2158억원을 차지한다.

한화케미칼은 2분기에도 가성소다와 TDI 등 주요 제품의 가격 강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PVC에 대해서는 “가공업체들의 재고 감소로 2분기 수요 회복이 예상된다”며 “당장의 가격 상승을 기대하기는 어렵지만 중장기적으로 수급 밸런스 타이트 심화 현상이 나타나 이익 기여도는 올라갈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방글 기자 (bsmil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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