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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평균 환율 1138원…3분기 하락 뒤 V경로 예상"

기사등록 : 2017-05-19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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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박민선 기자]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이 하반기에도 원화 강세 기조를 이어갈 것이란 진단이 제기됐다. 흐름상으로는 3분기 하락을 보인 뒤 연말에 상승하는 V자 경로를 그릴 것이라는 전망이다.

19일 김두언 하나금융투자 이코노미스트는 올해 평균 달러/원 환율을 기존 1145원에서 1138원으로 하향 조정하며 원화 강세 압박이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같은 판단 원인으로는 ▲미국의 금리인상 이슈가 더 이상 추가적 달러 강세 유인이 아니라는 점 ▲한미 FTA 재협상 여부 등과 관련한 변동성 확대 ▲J노믹스 효과 등을 꼽았다.

김 이코노미스트는 "하반기 한국이 환율조작국으로 지정될 가능성은 낮다"며 "과거 3번의 미국 재무부 환율보고서들의 결과를 감안하면 기존 6개의 관찰대상국만 유지될 개연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다만 트럼프 행정부가 시사한 한미 FTA 재협상 등 미국과의 통상마찰 과정에서 나타나는 변동성 확대는 불가피하다고 봤다. 그는 "연말로 갈수록 변동성과 함께 미국 달러 강세 압력이 높아진다"고 전망했다.

또한 "하반기 10조원 내외의 추경 등 문재인 정부의 재정지출 확대는 원화 강세 유인"이라며 "일례로 하반기 국내의 경기상황을 감안하면 확대 재정은 화폐수요의 증가를 불러와 물가하락을 견인한다"고 밝혔다. 그는 해외에서의 수입수요 증가로 경상수지 흑자 규모가 경감될 수는 있으나, GDP대비 6%내외의 경상수지 흑자가 이어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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