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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2 중국증시종합] 금융규제 강화 우려, 상하이 0.48%↓

기사등록 : 2017-05-22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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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종합지수 3075.68 (-14.96, -0.48%)      
선전성분지수 9899.65 (-71.32, -0.72%)        
창업판지수 1788.08 (-13.00, -0.72%)   

[뉴스핌=홍성현기자] 22일 중국 주요 지수는 금융 규제 강화 우려에 투심이 위축되며 모두 하락 마감했다.

이날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14.96포인트(0.48%) 내린 3075.68로 마감했다. 선전성분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71.32포인트(0.72%) 하락한 9899.65로 장을 마쳤다. 창업판(創業板) 지수도 전 거래일 보다 13.00포인트(0.72%) 내린 1788.08로 장을 마감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11% 하락한 3087.17로 개장해 하락장을 연출하며 3075.68로 마감했다. 

중국 유력매체 텐센트재경(騰訊財經)은 “금융 당국 규제 움직임이 여전히 증시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분석했다. 지난 주말 중국 금융업계에는 또 한번 칼바람이 불었다. 20일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증감회)는 작년 12월 165억위안 규모의 위조 채권거래로 물의를 일으킨 ‘궈하이증권(국해증권) 사건’에 대해 제재 결정을 내렸다.

‘궈하이증권 사건’이란 2016년 12월 궈하이증권의 한 직원이 위조 직인을 사용한 채권거래로 대규모 손해를 끼친 사건이다. 증감회는 이날 “증권사, 자산운용사들이 규정을 위반하거나 불법을 계속 자행할 경우 영업 정지를 넘어 그보다 더한 제재를 가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업종별로는 보험, 전자기기, 석유화학 관련주의 상승폭이 두드러졌다. 반면 무역, 기계설비, 전동자전거 관련 주는 큰 폭으로 하락했다.

중국 광저우완룽(廣州萬隆) 증권은 “거래량이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것은 금융 당국의 규제 조치에 시장을 떠나간 자금이 단기 내에 대규모로 돌아올 가능성이 미미함을 의미한다”고 분석했다. 텐센트 재경은“지수 상승 재료가 부족한 상황이므로, 투자자들은 큰 수익에 대한 기대를 낮추고 보다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권고했다.

한편 인민은행은 이날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 거래로 7일물 100억위안, 14일물 300억위안의 유동성을 공급했다. 이날 만기가 도래하는 역RP 물량은 100억위안으로, 인민은행은 이날 300억위안을 순공급했다.  

22일 인민은행은 위안화 기준환율을 달러당 6.8673위안으로 고시했다. 전 거래일 고시환율인 6.8786위안에 비해 달러 대비 위안화 가치가 0.16% 상승했다. 이날 상하이와 선전증시 거래대금은 각각 1703억위안, 2167억위안이었다.

22일 상하이종합지수 추이 <사진=텐센트 재경>

 

22일 선전성분지수 추이 <사진=텐센트 재경>

 

[뉴스핌 Newspim] 홍성현 기자 (hyun2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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