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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헌재 주축 임팩트금융위 출범 "사회적 가치 실현"

기사등록 : 2017-05-23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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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0억원으로 출범…사회적 필요 따라 투자 규모 확대

[뉴스핌=김연순 기자] 이헌재 전 경제부총리 주축으로 사회적 기업 등에 투자하는 임팩트금융추진위원회가 출범했다. 재원은 700억원 규모로 시작해 우선 3000억원 정도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23일 금융권에 따르면 임팩트금융위원회는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사회·경제적 격차와 갈등을 해소해 더불어 사는 사회를 만들기 위한 모토로 출범 선언과 함께 향후 계획 밝혔다.

임팩트금융은 사회투자적인 접근 방식으로 재원의 선순환을 이루면서 금융소외와 사회·환경의 문제들을 혁신적으로 해결하는 기업이나 프로젝트와 재원을 유통하는 금융이다.

임팩트금융위는 올해 말까지 700억원 규모의 출연 및 기부 재원을 유치하고 2000억원 정도의 일반투자자 참여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후 운영 성과와 사회적 필요에 따라 투자재원의 규모를 확대할 계획이다. 재원은 민간기금으로 이뤄진다. 설립재원은 임팩트금융에 관심을 가지는 기업, 재단, 협회, 개인으로부터 조달된다. 투자자들에게는 배동도 이뤄진다.

이현재 위원장은 이날 임팩트금융추진위원회 출범 선언을 통해 "한국 임팩트금융의 한단계 도약과 발전을 위한 활동에 본격적으로 착수할 계획"이라며 "민간의 재원을 유치해 한국임팩트금융을 설립하고 민관협력형 정책기구인 국가임팩트금융자문위원회를 구성한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이어 "사회적 가치와 재무적 가치를 동시에 창출하는 가치 중심의 금융을 실현시키겠다"며 "경제 사회적 격차와 갈등을 해결해 공동체를 복원시키고 더불어 사는 포옹 사회를 만드는 데 임팩트 금융이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종수 단장은 "임팩트금융은 해외에서 이미 빠른 속도로 확산되고 있다"면서 "다양하면서도 복잡한 사회 환경의 문제가 산적해 있는 우리나라에서 절실히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임팩트금융위원회 출범 기념촬영 <사진=김연순 기자>

임팩트금융추진위원회는 이헌재 전 경제부총리, 윤만호 전 산업은행금융 사장, 이장규 짐코 회장, 이종재 코스리 대표, 이승흠 한양대 교수, 임성택 법무법인 지평 변호사, 이혜경 한국여성재단 이사장, 최도성 가천대학교 부총재 등 20여 명의 위원들로 구성될 예정이다.

 

2ki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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