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보람 기자] 이번 주말, 서울대공원에서 수백만 송이 장미를 배경으로 '인생샷'을 남겨보는 건 어떨까.
서울대공원(원장 송천헌)은 테마가든 '장미원'에서 27일부터 다음달 11일까지 '사랑은 장미원에서'라는 주제로 축제를 연다.
이번 축제에서는 179종, 3만8000주의 수백만 송이 장미가 약 5만4000㎡(1만6000여 평) 규모 꽃밭에 펼쳐진다.
특히 올해에는 장미를 일반 나무처럼 만든 정원수 장미 '영국 스탠다드 장미'를 만나볼 수 있다. 스탠다드 장미 아래에는 보라색의 프렌치 라벤더가 있어 장미와 허브의 색다른 조화도 감상할 수 있다.
테마가든의 장미는 이번 주말부터 물들기 시작해 6월 첫째 주 절정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장미원 바로 옆 '휴(休)정원'에서는 편안한 휴게시설은 물론, 드넓은 잔디밭과 허브온실, 계절별 초화류 등을 즐기며 일상 속 지쳤던 몸과 마음을 쉴 수 있다.
다양한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장미원 입구 오른편에서는 부케, 화관, 면사포, 머리띠 등 사진을 특별하게 만들 수 있는 '인생사진 소품 대여소'가 운영된다.
장미원 모습 [서울대공원] |
사진공모전 '제4회 장미원 출사 나들이'도 진행된다. 축제기간 찍은 사진을 온라인으로 공모할 수 있다. 서울시는 이가운데 20명에게 최대 70만원 상당 문화상품권 등 각종 상품을 줄 예정이다.
주말에만 준비된 프로그램도 있다.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마술공연 '장미원 매직쇼'와 노래와 악기연주 공연 등 '로즈&러브 콘서트', '커플 머그컵 만들기' 등이다.
이외에도 나무목걸이 만들기 목공체험 등 체험행사가 마련됐고 조형물 전시, 사진 전시, 마임 등 다양한 행사들이 준비돼 있다.
서울대공원은 대표축제인 장미원 축제를 더 오래 즐길 수 있도록 축제기간 연장 개장한다. 월요일~목요일 오후 7시까지, 금요일~일요일에는 오후 8시까지 아름다운 장미를 만날 수 있다.
[뉴스핌 Newspim] 이보람 기자 (brlee1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