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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 중국증시종합] 제조업 부진, 상하이지수 0.47%↓

기사등록 : 2017-06-01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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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종합지수 3102.62 (-14.55, -0.47%) 
선전성분지수 9730.33 (-134.52, -1.36%) 
창업판지수 1728.49 (-35.24, -2.00%) 

[뉴스핌=백진규 기자] 1일 중국증시 주요지수는 일제히 하락했다. 상하이지수는 3100선을 겨우 지켜냈고, 중국의 코스닥으로 불리는 창업판지수는 2.0% 급락했다.

이날 상하이지수는 전일 종가보다 0.28% 하락한 3108.42포인트로 장을 시작해 약세장을 이어갔다. 한때 3098포인트까지 하락한 상하이지수는 전일 대비 0.47% 내린 3102.62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선전성분지수는 1.36% 급락했다.

전일 금융당국의 유동성 공급 시그널 및 IPO조절 등 정책 호재로 강세를 보인 것과 대비되는 모습이었다.

이날 발표된 5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전월보다 0.7포인트 하락한 49.6으로 집계됐다. 이는 11개월만에 50 아래로 떨어진 것으로, PMI지수가 50이하로 떨어지면 경기 위축을 의미한다.

이에 따라 기계설비, 복합재료 건축 등 섹터가 3%넘는 하락세를 보였다. 경공업 관련 종목이 주로 하한가를 기록했다. 차신주(상장 1년 미만의 미배당 종목) 약세가 도드라지며 대형주와 중소형주의 괴리감이 확대됐다.

대도시 부동산 가격 하락도 시장 불안감을 조성했다. 지난 5월 상하이 부동산 거래량은 전년비 28%나 줄었고, 90개월간 상승세를 이어간 부동산 가격도 강력한 규제책으로 인해 하락세로 전환했다.

신만굉원증권은 “올해 하반기에 집중된 대주주 주식의 보호예수 해제 물량이 1조5300억위안 규모에 달하나, 증감회의 대주주 지분 매각 관리 정책이 주가 급락에 브레이크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차이푸증권은 “A주 거래량이 지속적으로 저조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단기적으로 주가가 회복세를 보이기는 어렵다”면서도 “MSCI신흥국지수 편입 기대감, 정부정책 지원 등 기대감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분석했다.

1일 인민은행은 달러 대비 위안화 기준환율을 6.8090위안으로 고시했다. 전 거래일 대비 위안화 가치는 0.79% 상승했다.

이날 인민은행의 역환매조건부채권(RP) 거래는 공급물량과 만기물량이 1000억위안으로 일치했다. 시장 유동성은 전일과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다.

이날 상하이, 선전 증시 거래대금은 각각 1808억위안과 2012억위안을 기록했다.

1일 중국증시 상하이지수 <캡쳐=텐센트증권>

[뉴스핌 Newspim] 백진규 기자 (bjgchin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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