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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주에 투자하라…대형주 강세장 지속될 것"

기사등록 : 2017-06-05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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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우수연 기자] 삼성증권은 주식투자에서 종목의 크기를 따지기보다는 철저한 실적 분석 기반의 투자를 해야 성공한다고 조언했다.

박성현 삼성증권 연구원은 5일 "대형주든 중소형주든 철저히 실적 모멘텀이 좋은 주식을 선택해서 거래하는 것이 시장에서 소외되지 않는 방법"이라고 말했다.

그는 "(최근 시장은) 대형주가 가장 좋고 소형주가 가장 나쁜 모습이지만 여기에 '실적'이라는 변수를 가미하면 이야기가 달라진다"며 "중소형주 중 최근 3년간 흑자, 매년 실적이 성장한 6개 종목을 추려서 지수화한 수치를 보면 대형주에 크게 뒤지지 않는 수익률 추이를 보인다"고 분석했다.

종목 사이즈별 수익률 추이 <자료=삼성증권>

다만 대형주와 중소형주의 1년 수익률 편차가 32%p대까지 벌어지며 대형주와 중소형주의 밸류에이션 격차가 심화됐다는 일부의 주장도 제기된다. 대형주의 상승 피로감과 중국A주의 MSCI 신흥국 지수 편입 기대감에 따른 충격 등으로 대형주 장세가 일단락될 것이란 주장이다.

하지만 박 연구원은 향후 국내 시장의 대형주 강세 모멘텀은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실적과 밸류에이션 측면에서 모두 대형주의 강세 시그널이 나타나고 있기 때문.

그는 "그간의 상승 피로감이나 6월 주요 이벤트로 잠깐의 변화가 나타날지라도 펀더멘털 변화를 수반하지 못하는 중소형주 강세는 아직 지속성을 갖긴 힘들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1분기 실적에서 확인했듯이 대형주의 실적 모멘텀은 굳건하며 바탕이 되는 수출 모멘텀도 두자릿 수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밸류에이션을 보더라도 대형주의 멀티플은 역사적 평균치에 아직 미치지 못하는 반면 중소형주의 멀티플은 오히려 다시 부담이 늘어나고 있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우수연 기자 (yes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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